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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평점 :
📚 <책들의 부엌>
-김지혜-
-표지 일러스트 반지수-
-팩토리나인-
가제본 서평단으로 받았는데
읽는 순간 바로 힐링되어서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했었는데요.
다들 언제 책을 살 수 있냐고 물어보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출판되었어요.
제 책이 나온 것처럼 기쁘고 반갑네요.
게다가 표지 일러스트는
제가 좋아하는 반지수 작가님께서
그리신 거라 표지만 바라봐도 행복해지네요.
책을 펼치는 순간
소양리 북스 키친으로 순간 이동을 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거에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그 곳에서
목련을 바라보고,
따뜻한 바람 냄새
온기 있는 주인공들과 마주 앉아 밥도 먹고
함께 책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책이에요.
삶에서 완벽한 순간은 없겠지요?
그냥 직진만 하다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 봄의 향기도 맡고,
내 주변 사람들의 온기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것도 즐기고 싶어요.
북스테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곳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못 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소양리 북스 키친처럼 아담하고 정갈한 곳에 가서
책 향기 맡으며 북스테이 꼭 해보고 싶어요.
나의 올해 버킷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지금 삶이 너무 고단하고 힘드신 분들,
그냥 재미있는 책을 원하는 분들,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를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께 권해 드려요.
🧡 노을이 지고 별이 빛나는 시간에,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따뜻한 밥을 한 끼 함께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썼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글에서 고스란히 전해져서
읽는 내내 참으로 평온하고 행복했어요.
내가 사랑하는 그리운 이들에게
하트 포스트잇에 쪽지 써서
이 책을 선물하고 싶네요.
좋은 책, 고맙습니다.
✏ 북스 키친은 말 그대로 책들의 부엌이에요. 음식처럼 마음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지었어요. 지난날의 저처럼 번아웃이 온 줄도 모르고 마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맛있는 이야기가 솔솔 퍼져 나가서 사람들이 마음의 허기를 느끼고 마음을 채워주는 이야기를 만나게 됐으면 했어요. 그리고 누군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여행 갈 때 챙겨 가서
자연에서 다시 읽으니 더 좋더라구요. ^^
고요히 앉아서 상쾌한 바람을 느끼고
새 소리 들으며 편백나무 향기를 맡으며
이 책을 읽으니 정말 여기가 천국 같더라구요.
⭐️평온함을 찾고 싶으신 분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고 싶으신 분들,
이 책으로 여유와 행복을 찾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