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마인드부터 바로잡자

주린아, 주식은 사 모아서 리밸런싱만 하면 되는 거야
제이폼(김한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월

 

동학 개미운동으로 주식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주식관련 도서들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상승장이란 이유와 역사의 반복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개미들을 걱정해서 낸 책이 아닌가 싶다.

주식투자를 하는 방법은 엄청나게 많고, 정답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동학개미운동으로 유입된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원칙을 갖고 

투자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보인다.

책의 저자는 투자자의 마인드부터 자산을 지키는 방법, 불리는 방법까지 여러가지 조언들을 하고있다.

투자의 대거들의 방법으로 성장하는 주식을 찾고, 기업을 분석하고, 자산구성을 해서 리밸런싱으로 조금씩 투자 자금을 불리는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흔히들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폭상 망한 후에 관련도서 100권을 독파하고 다시 도전을 하거나, 

이렇게 폭상 망했던 투자자의 저서를 보고 두려움에 관련도서 100권을 독파하고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위의 상황들의 선순환은 100권의 책을 읽고 100가지의 투자방법을 익히기 위함이 아니라

100가지의 마인드를 접하고 자기 자신에 맞는 투자방법과 마인드를 배우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

돈을 버는 행위는 근로소득이든 투자수익이든 엄청나게 힘든 과정이다.

더구나 투자행위는 소중한 나의 투자금을 전부 잃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없어도 되는 돈을 갖고 투자공부를 시작하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을 가장 싫어한다.

세상에 없어도 되는 돈은 없다. 

그러니 잃는 투자는 절대로 하고싶지 않다.

주식을 시작한지 몇 년 된 나도 아직 주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요즘같은 불안한(?) 상승장에서

어떻게 자산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이 책에서 나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을 찾진 했지만 저자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다시한번 투자 방향과 마인드를 바로잡은 시간이 되었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가 어떤 산업군에 속하는지, 어떤 경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았는가. 

투자에 앞서 자신이 어떤 투자스타일에 맞는지 찾는것이 잃지않는 투자법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다. 

주가급등 사유없음

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시중에 알려진 투자 방법은 아주 많다.

그 중 방법론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라고 한다면 가치투자와 기술적 투자이다.

완전한 반대 방법처럼 보이는 두 가지 투자 방법론에서도 공통적으로 꼭 봐야 하는것이 바로 공시이다.

공시는 기업의 상태가 변할때 가장 먼저 봐야할 자료이다.

차트, 뉴스, 찌라시 등등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자료는 과거지표이지만 

공시는 기업의 상태를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다. 

역사는 반복되고, 세력들의 발자취도 여러모로 공통점이 있다.

그 발자취를 보여주는 것이 차트이다. 

그러나 차트는 과거지표이기에 그림이 제대로 나오기 전까진 차트의 발자취를 따라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공시에 대한 중요성과 공시로 세력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급등하는 주식의 이유를 알고싶었고, 나의 상식에서는 고급 정보는 나같은 일반인은 접할 수 없는 정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세력의 발자취를 읽을 수 있을거란 느낌이 들었고, 공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파악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늦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세력들의 발자취를 쫒아 큰 수익을 낼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건 아마도 쉽지 않을것이다.

그러니 내가 투자한 기업이 세력의 움직임에 의해 큰 하락을 맞았을때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곱씹어서 읽어보자.

 

높은 가격에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팔자

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시장분석가에게 배우는
스탠 와인스타인 지음, 우승택 옮김 / 플로우 / 2020년 12월

사실 나는 트레이딩을 믿지 않았던 투자자이다.

가치투자를 베이스로 깔고가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고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가치투자자의 책들이 무조건적인 정담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었다.

주식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나고, 수요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가 증가할수록, 수요는 늘어날 것이기에 가치투자는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래서 가치투자자들의 책에서 추천해주는 종목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아는 기업을 사는것. 그것은 어찌보면 실패하지 않는 투자에 가장 적합할지도 모르겠다.

브랜드가치라는 것이 실제 가치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아는 기업은 딱 그정도의 가치를 가진다.

인지도는 있지만 더이상 성장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지는 순간 기업의 가치도 함께 하락한다. 그러나 그럴일은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시장은 끝 모르고 오르고 있으니..

그러다 언젠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분명 돈을 벌려고 주식투자를 하는것인데 기업의 가치가 왜 중요한걸까?

주식은 순차적으로 오른다. 그리고 가치주는 급성장하는 기업이 드물기에 내 돈이 불어나는 시점이 수년 또는 수십년이 걸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합리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돈을 불릴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싶었다.

가치투자 외에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것이 나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기술적 투자에 대한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시장의 상황을 차트로 확인하며 투자를 한다는 것이 의외로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등주나 테마주를 보면 가치주는 거의 없다.

그 속에서도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돈을 잃는다.

그렇다면 급등주나 테마주를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차트에 모든것이 담겨있다고 말한다.

투자를 하는데 정답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투자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정답이고, 돈을 잃는 투자법은 오답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차트를 읽는 방법과 시장의 상황을 보고 투자를 해서 성공한 투자자이다.

그 방법을 해서 돈을 벌었다면 그 방법이 정답인 것이다.

그리고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성공한 투자자의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어떤 분야든 공부나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가르쳐주는 사람(선생 또는 멘토)을 무조건적으로 믿어야 한다.

배움을 주는 사람을 불신해서는 절대 그 기술이나 공부를 배울 수 없다.

그러니 이 책의 저자가 주는 방법론을 믿고 한번 도전해보자.

역사는 반복되는 법이다. 주식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의 경험을 믿고 방법을 제대로 숙지한다면 나 또한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서른 여섯, 은퇴하기 좋은 나이

서른여섯, 은퇴하기 좋은 나이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부의 절대 공식
여신욱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2월

 

내가 읽은 두번째 국내 파이어족의 책이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지만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 유행하게 된 신조어로 

자신을 파이어족이라 지칭하는사람들의 책중 국내 저자는 두번째가 아닐까 싶다.

내가 아는 알머리 제이슨님은 주식 투자자로써의 유튜버였는데 파이어족을 목표로 은퇴설계를 했다는 것을 듣고 내심 반가웠다.

자신이 은퇴를 계획하고 제주도로 내려갈 당시에는 파이어족이 되겠다는 생각 보다는 인생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고싶다는 생각으로 내려가셨다는데, 이렇게 책으로 또 한번 만나게 되어 작가님의 생각을 더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보통 경제적 자유를 돈에 빗대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파이어족을 알게 된지도 거진 2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간 술자리에서 또는 가족들과 파이어족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때

말도 안되는 소리라든지, 시간많은 거지라든지.. 별의 별 소리를 다 들었었다.

최소한의 생계비로 시간을 축내는 것이 어떻게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냐는 말에 뭐라 답을 해주기 힘들었다.

머릿속엔 있는데.. 이 생각이 입밖으로 나와서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런 경험들 덕분에 책을 읽는데 더욱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파이어를 이루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것은 절약과 투자이다. 

책 내용에는 저자가 왜 파이어족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들과 파이어를 이루기 위해 어떤 마인드를 장착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그리고 파이어를 이루기 위해 경제 지식이 베이스에 깔려 있어야 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들이 들어있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꼭 나오는 질문들이 있다. 

바로 '얼마가 있어야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다. 

책 안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으니 꼮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는 tv 드라마를 보면서 경제적 자유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갖고 있는듯 하다.

진정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닌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적 자유에 대한 인식을 다시한번 바로잡을 수 있었으며, 한국형 파이어족은 어떻게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우리 모두 경제적 자유를 이룰 그날까지 파이팅!

진짜 블로그 부업!!

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블로그는 항상 숙명의 과제와도 같은 존재였다.

쓰긴 써야하는데.. 관리하긴 해야하는데..

모든 습관에도 통하는 '한발 내딛기'가 가장 힘들듯이

블로그도 한글짜 쓰는게 그리 어렵더라..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블로그에 대한 열정도 다시 살려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아던 부분은 저자의 생각의 나의 인생의 모토와 비슷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케팅 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적어줬는데

그야말로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몸소 보여주는 인생이 아니었나 싶다.

티끌이 모여 쌓인 산은 흔들릴지언정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블로그 마케팅부터 스마트 스토어 판매로 그리고 마케팅 전문가로 이어진 자신의 인생담부터 

차근 차근 공들여 쓴 글들이 모여 블로그의 점수를 높이는 과정들.

저품질 블로그로 빠지는 최악의 사례를 피할 수 있는 방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의 한 챕터에서 '김미경'강사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자신은 거치지 않은 몸값이 없다라는 이야기였다.

최저임금보다 못한 강의료를 시작으로 일반인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강의료를 받기까지

조금씩 쌓아온 실력에 대한 보상으로 지금의 결과가 있는 것이다.

어떤 부자도 일확천금의 부를 이루지 않았다.

실력없이 이룬 부는 성냥개비 탑을 쌓은것 처럼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저품질 블로그 또한 성냥개비 탑과 같은것이다.

차근차근 정성들여 쓴 글들은 자산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자신의 관심분야를 조사하면서 전문가의 길을 걷게 만들어준다.

마케팅의 시작은 글쓰기이다.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꼭 블로그로 돈을 버는 행위 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함으로써 자기계발을 하게 만들어준다.

하나하나 정성들여 쓴 글이 모이면 알아서 연락이 온다.

제품 리뷰를 하면서 원고료를 받을 수도 있고, 신제품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그렇게 쓰게된 제품 리뷰와 이웃들의 관심도를 파악해 스마트스토어나 공동구매로 또 다른 수익창출을 할 수도 있다.

근로소득으로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직장에서 원하는 인재는 나이제한이 있고, 끊임없는 창의력을 요한다.

언젠가는 직장에서 나가야 하는 시기가 있을텐데 '기승전 치킨집'만 믿고 퇴사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수익의 파이프라인 다각화는 정말 중요한 문제다.

회사원들이 근무시간 중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점심시간 외 휴식시간이 1시간 정도 된다고 한다.

그 시간에 잠깐이라도 블로그에 글을 한 글자씩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

의미없는 뉴스검색, 인터넷 아이쇼핑을 하는것 보다는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한 글을 조금씩 적어보면서

다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보는 것이 진짜 노후준비가 아닌까 싶다.

이 책의 저자는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의 마케팅 수업을 듣기 전에 꼭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저자의 책을 홍보해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거액의 퇴직금을 털어 누구나 알 만한 맛의 프렌차이즈 치킨집을 여는 것 보단

실력이 있다면 자신의 맛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치킨집이 나을 것이다. 

거기에 마케팅 실력까지 있다면 프렌차이즈 본사의 도움을 받는것이 아니라 내가 프렌차이즈 가맹사업을 할 수도 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속담과 같이 제2의 인생은 자신의 실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인생 2막을 블로그 글쓰기와 함께 마케팅 실력을 쌓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