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친노 죽이기
유재일 지음 / 왕의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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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친노 죽이기

 

이 책을 접했을 당시 내 마음은 이 책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됐다.

 

일단 정치에 너무 문외한이라 모르는 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읽기 조금 힘들었다.

일단 중반부까지는..

 

정치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다 보니 모르는 것도 많아 책 읽다 검색하다 책 읽다 검색하다를 반복하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과연 국민으로서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게 맞는가 많은 고민을 하면서 읽었다.

 

국회의원들은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집단이니 편 가르기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국민들까지 편을 가르고 내가 지지하지 않는 당이라고 해서 불심지를 켜고 봐야 옳은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은 역사에 남을 사건들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사실만을 알고 싶었다.

 

지금까지 이명박 박근혜의 정부는 비리가 너무 많았다.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권력을 앞세워 자신들의 이익만을 얻으려는 정치인들.

 

정치판에서 UFC를 방불케 하는 싸움판 코미디를 보여주시면서 정치를 풍자하는 코미디언들을 제지하고 언론을 장악하고...

 

왜 그 시절 개그콘서트 웃찾사 개그맨들이 정치 풍자 개그를 그렇게 했고, 왜 국민들이 그렇게 열광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을 풍자하는 그림을 국회에 걸었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표창원 의원.. 징계 이유가 정말 가관이 아닐 수 없었다.

 

노예제도가 있었을 당시부터 권력을 쥔 자들은 국민들의 눈과 생각을 막기 위해 책을 읽지 못하도록 금지했다는 얘기를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똑같다.

언론을 장악하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린 이명박 박근혜 정부..

 

세월호사건 오보뉴스를 생각하면 아직도 열불이 터진다.

세월호 침몰 당시 나는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시절이었기에 띄엄띄엄 뉴스를 봤지만 첫 뉴스에서 사고가 났다 하고, 두 번째로 봤을때는 모두 구출했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건 다 거짓 뉴스였다.

누가 그런 지시를 했을까..

오보를 내 보낸 책임자들은 어떻게 됐을까. 아나운서와 앵커들 보도국 사람들 말고 진짜 그들에게 지시한 사람이 없었을까?..

세월호 침몰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7시간동안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는지 국민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언론을 믿을 수 없다.

정치판도 믿을 수 없다.

국민이 직접 뽑은 국민들을 위해 일 해야 하는 사람들이 국민들을 무시하고 농락하고 갑질을 해대고.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썪어 가게 되었을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이라도 관심 갖고 국회의원들 또는 공적 업무를 하는 모든 공무원들

국민들을 무시하지 않고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관심을 갖고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

내가 지지하는 당의 의원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행동을 지금까지 해 왔으며, 앞으로 정치를 더 하려면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려줘야 한다.

 

그 방법은 이 책속의 내용들처럼 펙트를 국민들이 알아야 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뽑아야 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여론몰이가 투표를 하는데 엄청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그 엄청난 마케팅 수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알아야 한다....

 

정치에 관해 나 같은 사람이 왈과 왈부 하기에는 사회라는 곳이 너무 험악하다.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들도 뉴스에 종종 나오듯이 발달된 인터넷과 SNS는 여론몰이와 마녀사냥의 도구가 되어버렸다.

사람마다 원하는 사회구조가 다르지 때문에 지지하는 당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고, 나는 단지 정확한 사실만을 원하고 알고 싶을 뿐이다.

수많은 언어 폭력과 사이버 테러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펙트를 전달 할 수 있는 유재일 작가님 같이 용감하고 정의감 넘치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타나 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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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타트 - 실리콘밸리의 킬러컴퍼니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브래드 스톤 지음, 이진원 옮김, 임정욱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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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타트

 

이 책은 공유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CEO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다.

책의 두깨는 어마어마하다

아마 내가 읽었던 책 중에 제일 두꺼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평에서도 나와 있듯이 추리 소설처럼 잘 읽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이들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났었다.

에어비앤비의 경우는 과연 방을 같이 쓴다는 것이 말이나 될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의 내용에서도 나와 있듯이 남이 덥고 자던 이불에서 누가 자고 싶을까 라는 생각을 나 역시 똑같이 했었다.

그로인해 투자자를 찾기 힘들었던 내용이나 그 가능성을 높이 사서 큰 수입을 거둔 투자자와 가능성을 보지 못했던 투자자.

 

나 역시 후자에 해당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되었다.

 

우버는 실제로 해외에서 정말 유용하게 이용했던 서비스이다.

 

인도네시아에 여행 갔을 때 인터넷 연결만 되면 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해외여행객들에게 덤탱이를 씌우는 경우가 많은데 우버는 스마트폰 앱으로 이동거리에 따른 요금을 요청하기 때문에 확실히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버가 왜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카카오택시가 우버와 비슷한 시스템이라는 걸 느끼게 됐다.

 

다음카카오가 이렇게 대단한 조직이 될지는 처음 카카오톡이 나왔을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는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혁신적인 기업이 왜 나오지 못하는 걸까

 

실리콘밸리의 조건 없는 투자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기업을 투자해줄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할까..

 

미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엄청난 나라구나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책을 읽으며 우버의 창조 스토리처럼 불편함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당연히 돈이 따라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문제에는 답이 있다.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두 기업 스토리는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하게 될 거란 확신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공유경제의 대표주자인 우버와 에어비앤비 이들이 첫 시작부터 어떻게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고싶으면 이 책을 꼭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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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한 줄 카피 - 길거리 POP부터 TV광고까지 실전 카피 쓰기의 모든 것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이자영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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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한 줄 카피 : 길거리 pop부터 TV 광고까지 실전 카피 쓰기의 모든 것

 

저자는 50개가 넘는 기업 광고 제작에 참여하고, 광고 관련 상들을 15회가 넘는 수상경력이 있는 일본인이다.

 

책의 내용은 실제 있었던 마케팅 사례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다.

 

책을 읽으며 유튜브 광고도 많이 찾아봤는데 정말 그럴 듯한 광고들이 많았다.

 

저자가 한국사람이었다면 더욱 광고들이 와닿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pop 광고에 대해서 많은 설명이 나오는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봤던 광고들이 많이 떠오르곤 했다.

 

예를들어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든지..

원조00 족발, 원조00 냉면’.. 이런 간판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걸 보면 원조라는 문구에 끌리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훌륭한 카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특히 공감이 갔던 부분은 6장에서부터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6장을 보면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입간판을 다시 바꾸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내가 특히나 대단하다고 느꼈던 카피는

 

여성만의 30분 피트니스 부분이다.

 

no men, no make-up, no mirror

 

엄청나지 않은가?

 

나는 처음에 동네를 지나다 본 여성전용 휘트니스를 보고 저런게 과연 잘 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의미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생각해 보라.

 

여성들은 외모에 신경을 아주 많이 쓰는 존재인데

헬스장에서 운동 하면 남자도 많아 신경 쓰이는데 땀도 흘리고, 화장도 번지고..

운동하러 가는데 꼭 화장을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힘 주면서 찡그리는 표정은 어떻고...

고민하다 결국 홈 트레이닝 비디오를 보면서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례가 아주 많을 것이다.

 

여성들의 심리를 아주 잘 활용한 사례라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이 소설처럼 이어진다기보다 캐치 카피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서평으로는 쓸 내용이 별로 없지만, 광고 방향에 대한 생각을 잡아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업을 하는 사람

마케팅을 하는 사람

 

그 중에도 역시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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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은 질문들 - 우리에게 필요한 페미니즘 성교육
페기 오렌스타인 지음,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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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은 질문들

 

이 책은 10대 청소년들의 성문화에 대한 책이다.

일단 책을 고른 이유는 그냥 궁금했다.

아직 자녀가 있지 않지만 어린 소년 소녀들의 성문화가 어떤지

그리고 얼마나 내 시대 때와 비교해서 얼마나 더 빠르게 변화되어 있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책을 보면서 인상을 필수가 없었다.

아무리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이고, 또 성문화에 개방적인 나라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도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여성들의 노출 의상에 대한 논란은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라는 생각든다.

정답이 무엇일까

가습이 깊게 폐인 의상을 도서관에 입고 온 여자가 잘못일까 

노골적으로 가슴골을 쳐다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문제일까

 

어린 소녀들의 오럴섹스

소년들의 강요에 의해 인식되어버린 스킨쉽에 마지막 단계 인식되어버린 항문섹스

남자아이들의 강압적인 성교행위가 문제일까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소녀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어릴 적부터 폐쇄적으로 닫혀있던 성교육의 부재와 성을 상품화하는 대중매체의 문제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배경은 미국이다

우리나라보다 성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앞서는 나라라고 나는 생각해왔으나

그 내면에 소녀들의 성폭행에 버금가는 행위들을 무언의 강요를 받고 있다는 현실에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도 이런 부당한 강요를 당연한 인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보다 폐쇄적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우리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 이성 친구를 사귈 나이가 될 때쯤이면 우리는 올곧은 성교육을 아이들에게 시켜줄 수 있을까?

 

무작정 책임질 수 없는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강요는 더 이상 청소년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막는다고 막아 지는 것도 아니고 법으로 금지한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하지 않게 막을 수도 없다.

 

본문의 내용 중 마지막 장인 7장에서는 솔직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캐리스 데니슨이 70명의 고등학교 1학년 앞에서 여성의 음부 인형을 들고 성교육을 하는 내용이 있다.

이 내용은 적어도 내가 받았던 성교육에서는 없었던 내용이다.

누가 감히 청소년들의 성감대에 대해 말하고 자위를 하라고 부추길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상당히 성적으로 폐쇄된 나라에 속한다.

그런 나라에서 이런 성교육을 진행한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 학부모가 있을까..?

이런 나라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미국의 소녀들처럼 소년들처럼 여자 친구에게 오럴섹스를 강요하고 원하지 않는 성 경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 누가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이 정답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솔직한 성교육이 올바른 성문화로 정착할 것인지..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더욱 조장할 것인지..

적어도 이런 부당한 강요를 당연시하지 않고 당당히 거부할 수 있는 인식을 주입할 수 있는 성교육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더욱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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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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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처음 독서에 재미를 들린 책의 내용이 독서습관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그날로부터 독서 마라톤을 할 정도로 하루도 빠짐없이 읽고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을 보면 독서가 조금 더 빠르게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다르게 빠르게 독서하는 방법 따위는 없었다.

중요한 것은 독서습관과 책에서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책을 보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저자는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책 내용 중에 저자는 항상 짜증을 달고 살았었는데 책을 만나고 나서부터 가족에게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나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참 많이 내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부터 이런 그것이 나에게 정말 안 좋은 버릇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고, 가까운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대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책은 참 신기하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한다.

 

그리고 저자는 책 안에 명언 인용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정말 옛 선인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 있었던 것인지. 이토록 오랜 기간 그들의 말이 인용된다는 것이 참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고 나서 다시 한번 독서의 중요함과 나도 저자처럼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독서습관을 들이고 싶어 하는 독자가 보면 참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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