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한정판 더블 커버 에디션)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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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연히, 그는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그와 커스틴은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스토리다.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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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의 철학수업 -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3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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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비해 단순한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을 읽어봤다면 가볍게 읽어볼만하지만 새로운 내용이 나오진 않는다.

철학이란 시대를 넘어서 수천 년 동안 인간이 끊임없이 고민해온 `생각의 결정체`입니다. 그렇기에 철학은 우리가 대국관을 길러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한 축을 구축하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입니다. 철학 자체를 목적으로 하면 철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는 것이 됩니다만 그것은 학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기로 합시다. 우리 대다수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을 생각의 도구로 삼아 대국관과 행동 원칙을 만드는 일이니까요.
- 7

필수 과목인 이유는 기존 가치관에 얽매임없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르기 위해서다.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가능한 정확하고 논리적인 언어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 25-26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어학 능력이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공통의 사고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말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이 의사소통에 더 도움이 된다. 이런 공통의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초가 철학적 사고다.
- 53

안다 = 지식 * 철학적사고
철학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2가지가 있다. 다름 아닌 `독서`와 `경험`이다.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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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을 것인가 -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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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보 독서가의 뇌는 문자의 일차적인 이해를 위해 고전분투를 하는 반면, 숙련된 독서가의 뇌는 문자 해독을 잘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에서 순식간에 해결해 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확보한 시간을 은유, 추론, 유추, 감정, 기억, 경험적 배경을 통합하는 좀 더 고차원적인 의미 해석을 위해 활용한다. 이러한 `깊이 읽기`는 독서가의 지적 능력을 한껏 성장시킨다.
- 58

남독은 특정 주제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게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독은 우리에게 세가지 변화를 준다. 남독을 하게 되면 당신은 까칠해지고 (비판적 사고), 엉뚱해지며(창의적 인간), 겸손해질(세계의 확장) 것이다.
- 86

만독할 책을 선정하기
EBS 다큐 슬로리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정영미 작가
초등 1~2학년 [가방 들어주는 아이]
초등 3~4학년 [자전거 도둑]
초등 5~6학년 [ 몽실언니]
유시민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
장하준
[코스모스]

재독의 진짜 비밀은 여기에 있다. 사실 다시 읽기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사람이 변하기 때문이다. 책에게 독자는 언제나 낯선 타인이다. 하지만 그 낯선 타인은 책을 통해 과거의 자신을 보며, 변해 버린 지금의 자신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재독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여행, 이른바 `자아의 시간여행`이 된다.
-182

독서모임의 힘
우리는 따라쟁이이다. 우리는 독서가들이 득실거리는 독서모임에 참여할 경우, 독서에 대한 상당한 압박을 느낀다. 전설적인 골프 선수인 잭 니클라우스는 "나는 압박을 질긴다"라고 했다. 다독하는 타인이 주는 압박을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독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독서모임은 소속감을 주며, 소속감은 우리의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건강을 도모해 준다. 그리고 독서모임을 통해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토론할 수 있다. 하나의 책을 해석하는데에도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서로의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들이 출돌되고 연결될 때,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조우할 수 있다.
- 237~238

엄독이란 책을 덮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읽는 행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는 `독서의 자기화`를 추구하는 것 으로, 책을 덮고 난 후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 등을 말한다.
다른 행위는 `읽는 행위에서 떠남`을 의미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독서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며 산책을 하고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이다.
- 26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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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칼비테의 자녀교육법
칼 비테 지음, 유정란 옮김 / 미르북컴퍼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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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천재 학자로 키워낸 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책이다. 칼 비테는 평범한 아이라도 올바르게 교육하면 영재로 키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아들을 키운 방법을 소개한다. 훔... 잘 모르겠다. 아버지 칼 비테는 아들을 영재로 키웠고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으니 보람이 있었을 것 같긴하다. 그런데 아버지의 로드맵에 따라 키워진 아들 칼 비테는 행복했을까. 비슷한 천재 교육을 받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을 읽어봐야겠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뛰어난 수준으로 올리려면 세심하고도 한결같은 교육이 필요할 뿐이라는거죠.
- 5장 평범한 아이라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아이는 어른과 함께 놀면서 또래와 노는 것만큼이나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놀아주는 어른이 아이의 수준에 맞춰 재미있는 장난을 치고, 가끔 아이가 우세한 위치에서 주도권을 잡거나 재치를 발휘하게끔 한다면 말이다. 아이는 어른과 함께하며 버릇없는 행동을 삼갈 뿐만 아니라 잘 다치지도 않을 것이다. (...)
아이를 망치는 지름길은 일반적인 교육기관이나 공립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 공립학교는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아이들이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보다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 14장 아이가 또래 친구와 많이 놀 필요가 있는가

내가 장담하건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하기만 한다면, 아이는 어떤 언어든 상관없이 읽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할 것이다. 특히 아이의 수준에 맞춰 쓰인 책을 접한다면 읽는 법을 더욱 효과적으로 익힐 것이다. 아이는 책 속의 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에서 보려 하기 때문이다. (...) 다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사항은 언어의 철학에 해당하는 문법으로 무작정 언어 교육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문법을 부수적인 것으로 취급하며 나중에 저절로 터득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나는 칼이 문법을 서서히 익히게 함으로써 큰 이득을 얻었다.
- 20장 아이의 언어 교육

이 책에서 칼 비테가 중요시하는 교육 원칙 중 하나는 아이의 학습 욕구를 먼저 불러일으키고, 그 다음에 공부할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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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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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일과 인생을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최고의 인재는 `생각할 줄 아는가`로 가려진다는 것을 말이다.
- 7-8

실제 글로벌 사회에서 통하는 인재가 되려면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거나 진정한 교양을 갖춘 것이 훨씬 중요하다. 이것은 해외에 나가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동의하는 말이다. 가장 부족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물의 본질에 관해 곰곰이 생각하고 궁리해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갖는 힘이다. 그리고 그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조리있게 주장하며 커뮤니케이션을 꾀하는 힘이다. 요컨대 자신의 철학, 가치관, 진정한 교양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인간으로서의 축을 형성하는 것이야 말로 인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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