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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이형진 지음 / 황소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들을 하지만 실상 현실에 가서는
'나이 때문에'라는 걸림돌을 스스로 만들기도 하고 사회에서 만들어주기도 하는 것 같다.
어린시절 많은 이들은 꿈을 키우며 살아가지만 세상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다 어느덧 꿈은 잊어버리고
노년에 접어들게 되고 '이 나이에..'라든지 '나도 예전엔...'이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꿈꾸던 것을 하지 못하는 게 나이의 문제일까 마음의 문제일까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라는 마음 설레는 제목만큼이나 설레는 이야기들로 가득찬 이 책은
사회적 시각에서 늦은 나이라 여겨지는 시기에 자신의 꿈을 묵묵히 이뤄간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위대해서 꿈을 이룬 게 아니라 꿈을 이뤄서 위대한 거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감돌았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이의 멋진 반전과 유명한 작가나 기업인의 사회적 통념을 깬 시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순간순간 성실히 걸어온 자취들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꿈을 이룬다는 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가능성이지만 그것을 향해 나아가려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노력은
나이를 불문한 열정의 결과라는 것을 생각케 해준다.
낙담과 희망을 동시에 가지며 읽어간 책,
사회의 시류에 따르기보다 내 마음의 빛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눈이 조금은 트여지는 것 같았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네.
-중략-
청춘은 겁없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이라네.
때론 스무 살 청년이 아닌 예순 살 노인에게서 청춘을 보듯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서 늙어간다네. p.218, 새뮤얼 울만의 '청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