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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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은 현직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스피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사람과 사람은 각자에게 고립된 존재이지만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말하기는 가장 신선한 언어로 전달된다. 때문에 상황에 맞고 순발력 있는 여러 가지의 유연한 감각이 동시에 필요해서 말하기가 특히 어렵게 느껴진다. 신중히 고른 말도 전달하고 보면 생각하지 못한 오해가 생기기도 해 고민이 컸고, 다양한 상황일수록 이 고민이 넓게 퍼졌다.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은 내가 겪는 이런 문제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유익한 책이었다.

내가 대화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표현의 한계였다. 양념이 많아야 풍성한 맛을 내는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기에도 다양한 언어의 재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무척 공감했다. 나의 말 하기 재료는 너무도 모자라다. 이 재료를 채우기 위해서 좋은 노하우들이 책 속에 있다. 작가님은 퇴근하며 매일 5분 동안 거리 묘사를 말로 녹음하고, 녹음을 문장에 적고, 이걸 거울 앞에서 읽으며 꾸준히 연습했다고 한다. 또한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며 분석하고 다양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하셨다. 이렇게 말에 힘을 키우는 노력들을 보니 내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책에서 "기억은 기록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였듯이, 말을 잘하는 사람들도 한다는 정보의 스크랩은 내가 꼭 따라 해야 할 좋은 꿀팁이었다.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바꾸어 말하기 단어장' 역시 필요하다고 느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이 예쁜 말이 듣기도 좋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부정적인 말을 바꾸도록 노력하면 상대에게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고 말하기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공감이었다. 말을 할 때 대화의 주인은 말을 하는 내가 아니라 듣는 사람이라고 한다.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는 대화의 기본적인 배려이자 시작이라는 것을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 말은 사람의 얼굴이 되어준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을지 고민하며 말하기에 책임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노력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나를 바꿔주겠지. 이번 독서로 배운 것들을 말하기에 자신 있는 내가 될 때까지 잊지 말아야겠다.





모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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