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디제잉 - 국내 1호 디제이 코디네이터가 전하는 가장 트렌디한 취미생활
장규일 지음 / 청림Life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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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디제잉> 이란 요즘 시대에 맞는 취미생활로 배울 수 있는 분야란 생각이 든다. 사촌 중에 디제잉을 공부하는 동생 때문에 관심이 있었다. 어려서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던 동생이었다. 한때는 보컬 공부도 하고 나름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항상 가까이했었다. 하지만 딱히 한가지 분야에 출중한 재능이 없었다. 음악을 즐기며 살지만 어떤 분야를 정말 잘하고 특기를 갖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에 시간과 세월이 어느덧 흘러서 전자음악 디제잉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재즈 공부와 병행하는 모습을 보았다. 열심히 레슨도 받고 배워서 실전에 배우던 선생님의 콘서트에서 보조로 활동하며 나름 유튜브 스타로 자리하던 중에 개인적인 실의에 빠져서 음악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점점 시들어가는 동생에게 이 책을 주어서 다시 디제잉의 꿈을 갖게 하고 싶다.
 
책을 살펴보니 초보자도 공부하고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었다. 아마추어도 굳이 학원에서 배우지 않아도 될 만큼 QR코드 동영상이 첨부되어 쉽게 정보를 알고 공부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많은 이들이 악기를 배우며 음악에 한 발자국 앞서서 가고 있다. 하지만 악기가 그리 쉽게 배워지는 게 아닐뿐더러 많은 시간과 돈이 비용이 크게 들어간다. 디제잉이란 분야를 이 책 한 권으로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다. 우선 재미있고 흥겹고 스스로 전자음악을 작곡도 할 수 있다. 실제 뮤지션뿐만 아니라 일반인이나 직장인 학생 어느 누구나 가능하고 배울 수 있다. 인생에서 한가지 취미로 재미를 찾기 원하는 이들에게 <디젱잉>을 추천해주고 싶다.
 
마음껏 흔들고 마음껏 느끼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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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권지예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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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여인, 조선의 어머니, 조선의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사임당의 예술성은 널리 알려져 있고, 그분의 예술혼은 이 땅에 어려있다. 양반가에 태어나 여자로 살면서 시대의 제약을 통해 많이 갈급하고 힘들었을 그녀였을 것이다. 예술이라 함은 그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삶과 인생의 아픔을 예술로 창조하기까지 그 모습 자체가 아닐까?
 
여성 예술가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 권지예 님은 자유영혼을 가진 신사임당을 모티브로 글을 썼다. 예술성보다는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외적인 생의 모습들을 그려나갔다. 사임당의 모습은 흔히 우리가 번접할 수 없는 여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극히 인간다웠고 지극히 내면의 모습 속에서 갈등하고 번민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사대부 여식으로 태어나 서출 출신의 준서와의 사랑은 불가능했다. 역적의 자식이기도 한 그를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함이 아니던가.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욱 아프고 함께 할 수 없기에 더욱 애틋했을 것이다. 그리고 원래 그녀의 삶 또한 행복하지 못 했다.
 
위대한 어머니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희생하고 자식의 대한 사랑이 그만큼 컸다. 이이의 어머니! 사임당과 같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본받고 닮고 싶었다. 하지만 난 그러지 못한 나쁜 엄마 같다. 이 책을 접하면서 실은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이유에서 읽게 된 책이었다. 사임당에게 붙어진 훌륭한 수식어보다는 인간의 모습과 인간의 감정이 잘 드러나는 솔직 담백한 사임당의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에서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상상인지 정확한 사임당의 모습을 알 고 난 후 알아보고 유추하는 것도 나름 재미의 요소가 될 것 같다.
 
아들을 원하는 집안이라서 개남이라는 이름 대신에 스스로 항아라는 이름을 붙인 점이 놀랍고 자아가 확실했던 것 같다. 비밀스럽게 감춰진 붉은 비단보엔 내면의 미스터리와 예술성과 연애와 사랑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난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어떻게 살아가고 어떠한 것에 의미를 갖고 생각의 방향을 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값진 시간들이었고 앞으로도 사임당 같은 여인을 멘토로 여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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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토지 제1부 1 (보급판)
박경리 원작, 오세영 그림 / 마로니에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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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지 않으리라. <토지>라고 하면 그 방대한 소설책을 읽었다기보다는 티브이에서 방영한 <토지>를 생각하지 않을까? 특히 서희 역을 맡은 배우 김현주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인상 깊게 보았던 드라마여서 소설책으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방대한 분량에 겁을 먹고 이 나이가 되도록 부끄럽지만 읽지 못 했다. 아니 안 읽었다.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가운데 <토지>가 만화로 다시 탄생되었고 1권을 읽게 되었다.
 
특별 보급판이라 하여 무엇이 다른지 몰라서 검색을 하게 되었다. 큰 사이즈와 컬러였던 책이 사이즈가 줄어들었고 흑백 판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군더더기 없이 책이 가벼워지고 가격이 낮춰져서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이점이 생겼다. 만화는 모름지기 흑백이 아니던가. 흑백의 그림을 통해서 읽는 이가 더욱 상상을 할 수 있고 나만의 <토지>를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책 가격을 떠나서 성인인 나에게는 컬러판보다 흑백 판이 더욱 좋다.
 
저자 박경리 그림 오세영의 <토지>는 5부 총 17권의 만화로 재탄생되었다. 1권만 읽은 내게 전집을 구매해서 꼭 완독을 하고 싶다. 그만큼 끌리고 재미있게 그려졌다. 소설로 완독하지 않은 내게 만화로 대하고 만났지만 진정 완독의 꿈을 꾸게 하는 만화 토지인 셈이다. 그리고 완독을 하고 난 후 소설로서 완독을 하고 싶어질 것 같다.
 
교수 최유찬 님의 작품 소개를 읽을 수 있어서 소설을 읽지 않은 나에게 이해를 도왔다. 등장인물을 최참판가와 평사리 농민을 두 부류로 나누고 각각의 등장인물의 이해 또한 도와서 읽는 동안 막힘없이 이야기 전개를 잘 펼쳐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역사적 사건을 나열해서 시대적 아픔과 역사를 참고할 수 있어서 <토지>의 배경을 더욱 알 수 있었다. <토지>를 읽으면서 근대사의 역사 공부까지 병행할 수 있었다.
 
1897년 한가위부터 광복의 기쁨을 맞본 1945815일까지의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경남 하동 평사리 농촌에서 지리산, 서울부터 일본까지 광활한 배경을 근간으로 탄생한 원작을 만화로 재탄생 된 것이다.
 
주인공 서희가 앞으로 겪게 될 험난한 과정들이 생각나서 계속 읽어야 하는데... 아픔이 아련히 전해온다. 올가을은 서희랑 친하게 지내고 싶네요. <토지>와 함께하는 가을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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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보쟁글스
올리비에 부르도 지음, 이승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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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보쟁글스책 표지를 보고 참 마음에 들었다. 이쁘고 작은 양장본에 책갈피도 있고 가볍고 디자인이 앙증맞은 것이 디자이너의 센스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프랑스에선 이 소설에 마친 홀린 것처럼 그렇게 인기가 있었다고 하니, 프랑스 작품다운 색깔이 두드러져 있었다.
 
소설 모모처럼 천진난만한 꼬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글이다. 니나 시몬의 미스터 보쟁글스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부모님을 어린 아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까불까불한 글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그러다가 다시금 슬픔에 휘몰아치듯 아픔이 다가온다. 웃다가 울고를 반복하게 한다. 힘든 현실과 어려운 상황을 비현실적인 광기에 빠진 네 명의 미친 가족들 이야기다. 그런한 가운데 미스터 보쟁글스음악이 흘러나온다.
 
이번 기회에 미스터 보쟁글스음악을 꼭 들어볼 것이다. 상상 속에 어떤 음악일지 느껴진다. 인생의 마지막을 병원에서 지내고 싶지 않아 가족 들과 엄마의 병원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짠하다. 인생은 항상 마지막이란 것이 있고,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이별을 한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프랑스 문화가 느껴지는 책이다. 깊어가는 가을에 좋은 책 한 권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마음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식사를 한 기분이 든다.
 
우리 모두 이번 가을에 미스터 보쟁글스를 들으며 춤을 춰 보시겠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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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안의 여자
윤정옥 지음 / 문이당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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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속의 여자란 제목에서 느끼듯 삶의 가치와 초점 그리고 사회적인 잣대를 가지고 렌즈 속으로 투영해 볼 수 있다.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다. 그리고 책임감으로 가정을 책임지고 사회적인 법적인 테두리 안에 살아간다. 하지만 사람이란 동물이 가지는 감정이 도덕적으로, 규범적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가정안에서 부부가 사랑을 하고 그 안에서 충만한 행복감을 누리며 살면 얼마나 좋겠는가? 인생을 살다 보니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히어 사랑이 흔들리고, 권태를 느끼게 되고, 많은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기도 한다.
 
이 소설 속의 여자 주인공 여강은 독자인 나와 똑같은 현실적이고 대표적인 여자이다.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여강은 노력하고 애쓰고 살고 있다. 하지만 외롭고 힘든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물질의 결핍으로 인해 힘들어질 때 여강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안 하는 여자는 몇이나 될까? 애정결핍으로 힘들어하던 여강은 성 불구자이자 성도착자인 세진을 만나게 되어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이는 남편 민규를 통해 정신적인 사랑이 육체적인 사랑보다 더 위에 있음을 알게 하고 있다.
 
난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현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사랑과 섹스를 하나로 봐야 할지, 각각의 의미로 따로 봐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고 우리 사회가 함께 이 갈등을 헤쳐 나가야 한다. 나의 입장이 여강과 같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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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2016-12-26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어보고 싶네요. 사회에서는 떠도는 이야기지만, 소설로서는 신선한 소재에요. 등장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