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시대 1 - 오늘을 움직일 혁신적인 역사소설
문성근 지음 / 효민디앤피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삼포시대!

현대사회에서의 삼포시대란 말이 신조어가 되었다. 젊은 시대의 청년들의 취업, 연애, 결혼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조선 역사 속 삼포시대는 어떤 의미일까? 부산, 울산, 진해 항구를 개항해서 자유무역을 했던 시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는 일본과 가까이 나란히 하면서 세 개의 항구를 말한다. 다른 의미에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몰락한 양반의 이야기와 노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 하동 양반이던 아버지는 청빈하고 정직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권력자로부터 눈밖에 나서 그를 죄를 덮어씌어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가문은 어려워지고 홀어머니와 살면서 글을 읽히게  된다. 하지만 글을 읽혀서 벼슬을 하게 된다면 아버지와 같은 일을 당하게 될 수 도 있고, 썩어빠진 조정에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하기에 공부보다는 산으로 가게 된다.

노비 선돌과 함께 산으로 오르다가 어느 노인의 도움으로 위기에 빠진 영학을 구하게 된다. 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의학서 의방유치라는 책을 알게 되고, 그 노인을 스승으로 섬기며 그에게로부터 의술을 배우게 된다. 영학 옆에는 노비 선돌이 항상 곁에 있으며 지켜주었고, 양반의 신분과 노비의 신분으로 가까울 수 없는 사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가까이 함께 있었다. 역사를 배경으로 한 허구지만 러브라인이 보이는 묘미가 있다.  영학은 함께 공부했던 성진의 여동생 민지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노비 선돌은 양인인 길례를 좋아한다. 조선시대의 신분에 따른 여러 가지 제도로 인해 사랑마저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조선시대 여인들은 공부도 할 수 없다. 양반이라 할지라도 벼슬을 하지 않으면 가문이 어려워지고 형편이 힘들어져서 평민보다 못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스승님을 만나게 되어 의술을 배움과 동시에 조선시대의 정치를 듣게 되고, 몰랐던 무지함을 통해 영학은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치와 권력 다툼으로 나라가 어려워지고 백성들의 삶이 궁핍해짐을 알게 된 영학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삼포시대 2권과 3권을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이 책은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 <효민디앤피>에서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