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주인공 매장소의 삶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하다! 소설 원작자인 하이옌의 상상력에 탄복을 금할 수가 없다~ 역자인 전정은 님의 번역의 문체가 너무나 잘 표현된 것 같아 훅~ 책에 빠져들어 내 머릿속에 대량과 랑야각이 눈앞에 펼쳐지며 모든 인물들의 얼굴이 만들어지는 이런 내 자신에 놀라기도 했다. 대단한 작품 임에 틀림이 없다.
 
원한에 사무친 매장소는 복수에 불타지만 겉으로는 뛰어난 지략과 지혜로 정적들과 온갖 경쟁자들 뒤에서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머리 위에서 바라보며 오직 하나뿐인 황제의 자리를 위해 권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사랑 그리고 우정 등을 어마어마한 디테일한 짜임새로 구성된 대서사시라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아는 랑야각에서 발표하는 랑야 공자방 1위 매장소는 12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너무나 궁금하다. 무협지 같으면서도 순정만화처럼 남자들 사이에 의리가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그런 남자만의 세계가 사뭇 달라 보이기도 한다. 영웅은 미녀가 항상 동반하는 법인 것 같다. 매장소와 정혼한 예화 군주를 상상을 해보면 무척 절세미인이었을 게 분명하다. 제갈공명 같은 천하의 지혜를 지녔으나 몸이 약한 설정 또한 왠지 모를 동정이 간다. 적염군의 누명을 해결하기 위해 금릉에서 조사를 하며 억울함을 풀고 친구인 정왕을 복수를 위해 황제에 올리는 내용 등은 정말 통쾌하면서도 짜릿하다. 출시된 2편도 꼭 보고 싶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6-08-26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