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의 일상 - 인공지능 시대가 낳은 발칙한 IT 엽편소설집
편석준 지음, 엄성훈 그림 / 레드우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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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가 낳은 발칙한 IT 엽편소설집이다.

 

도서가 참 신선하고 나의 호기심에 불을 지폈다. SF가 아닌 IT소설이다. SF는 몇 천녀 몇 광년 정말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한다면, IT는 지금 현실에서도 있고 진화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는 분야인 만큼 앞으로 10년 후의 일상을 소설화했다. 얼마든지 현실화가 될 수 있고, 앞으로의 IT의 개발과 발전에 모티브가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인공기능과 로봇, 홀로그램등 일상생활과 과학과 사회에 이바지하고 발전될 것이다.

 

이 도서에서 짤막한 이야기들의 IT기술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생각과 무의식과 감정들까지 개입되어 알려준다. 나의 생각뿐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까지 알게 하고 상대방의 과거, 감정, 사랑, 모든 것까지 알게 하는 최첨단 IT기술이 정말 인간에게 유익한 것일까?

 

사회생활에 있어서 사람의 능력보다 우월한 인공지능으로 더욱 치밀하고 정확하게 빠르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다. 하지만 그런 기능 때문에 사람들의 할 일들이 없어지고 일을 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온다면 어떨지 참 아이러니하다. 발전하고 개발되어질수록 사람의 자리가 좁아진다면, 또는 사람보다 위에 인공기능이 상사가 될 날이 온다면, 누가 주인이고 누가 고용인일지 알 수가 없을 것 같다. 분명 IT기술은 더욱 발전되고 변모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 비인간적이고 파괴적이고 삶을 망가트리는 IT기술은 없어져야만 한다.

 

작가가 삶의 일상에서 여러 가지 소재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을 그려나갔는데 놀랍고 재미난 상상력과 또는 걱정과 우려된 부분도 있었다. 외로울 때 혼자일 때 누군가랑 대화를 하고 싶으나 친구나 가족이 곁에 없을 때 홀로그램이 있어서 말벗을 해준다면 외로움이 조금은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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