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재발견

걷기의 재발견 - 돈·시간·건강·인간관계를 바꾸는 걷기의 놀라운 비밀
케빈 클링켄버그 지음, 김승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4월

많은 도서중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은 이유가 있다.

나의 30대는 자동차가 가족이였고, 남편이였고, 친구였고, 나의 모든것이였다.

무엇이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지 차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100m되는 거리도 차로 이동하는 나였으며 자동차에 의지하는 삶을 살았었다.

그러다보니 항상 바쁘게 다니면서 개인적인 성향의 성격과 급하고 공격적으로 변한 나를 알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애마와 같던 자동차가 내곁을 떠나게 되었다.

순간 뚜벅이가 되어 나의 모든 일상이 바뀌게 되었다.

매일매일 불평불만이였고 불편했으며 답답해진 나의 삶이 슬펐다.

그렇다고 해결이 되어지지는 않는다.

마인드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대중교통을 생각하고 걷기를 생활화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너무 느리고 남들보다 일찍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불편했다.

어느순간 내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더 부지런해지고 주변을 돌아보게 되며 정신이 맑아지고 육체가 건강해짐을 느꼈다.

저자 케빈의 글처럼 읽어내려가면서 나와 같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걷기의 장점과 단점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많은 감정들과 사실들이 나와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분명 이사실 한가지는 명백하다.

차가 필요한 동네와 도보와 자전거로 충분한 곳이 있다라는 것이다.

난 여기서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 살고 있다.

걸어서 모든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입지와 자원이 풍부한 곳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분명 걷는다는것은 삶의 질과 기쁨과 평안을 안겨준다.

경제와 시간 건강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는 인간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것이다.

난 이 도서가 걷기를 거부하고 불편해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