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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기적의 AI 공부법 - 평범한 아이도 상위권으로 만드는
조이스 박.한준구.김용욱 지음 / 더샘 / 2024년 5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초등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바이블같은 책을 만나서 소개하려고합니다.
더샘 출판사의
< 초등 기적의 AI 공부법 >

챗 GPT에 대한 여러 저서들을 쓰시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계신 3명의 저자들이
초등학생들이 학습적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담은 책이라
정말 기대를 하고 읽어보았는데
읽는 내내 얼른 아이랑 해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유명한 챗GPT 외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하나씩 도장깨기하듯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디지털 세상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능력은 무엇이고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접할 때 부모의 역할,
어떻게 활용해서 초등 학습에 도움이 될지
총 8장에 걸쳐서 책을 쓰셨어요.
383페이지에 육박하는 두꺼운 책입니다.
그런데 읽는 동안 '이 책을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보다
'우와 이런 것도 해볼 수 있겠구나.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알파 세대라고 부르는군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보고 자란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인 우리 아이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3장에서는 초등 과목별로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MBTI에 맞는 학습법과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문장이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아직 아이의 MBTI를 모르지만, 추후 검색해본다음에 그에 맞게 학습 계획도 짜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기대했던 파트에요.
챗GPT를 활용해서 영어 학습에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정말 다양한 프롬프트와 함께 예시가 풍부하게 나와있어서
아이와 책을 읽다 멈추고 챗GPT로 직접 실험도 해보았습니다. ^^

전혀 기대 안하고 툭 던져본 질문인데
생각보다 훌륭하게 문법 문제를 생성해줬고 답까지 알려주었어요.
초1이 미국 초1을 생각하고 이렇게 문제를 낸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일단 딱 봐도 초급 수준의 문법 문제여서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챗GPT를 활용해서 매일 간단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챗GPT가 음성지원이 되는지 몰랐기에
아주 놀라서 책 읽자마자 시도해보았습니다.
책에서 나온대로 역할을 설정해서 간단하게 대화도 나눌 수 있었고,
만나볼 수 없는 역사인물이라고 가정해서 인터뷰도 할 수 있었고
정말 신세계였어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한글에 대해 아이가 질문을 던졌는데
세종대왕이 고려시대에 만들었다고 답을 하기에
"고려시대가 아니라 조선시대에 만들었어."라고 정정해주니
"네, 맞아요. 죄송해요, 제 답변이 부정확했어요."라며
"한글은 15세기 세종대왕이 만들었어요."라고 다시 답변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아이에게도 챗GPT를 무조건 믿으면 안된다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 신기하니까 무조건 맹신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실수를 하는 걸 알게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역할놀이를 하려는데 기계이다보니 "무슨 게임을 좋아해?" 이런
기호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아이가 흥미를 읽더라고요. 하하

AI를 활용해서 하브루타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아이가 점점 크면서 좀 더 깊이 있는 질문을 하고 싶은데 어려울 때가 많았거든요.
영어 뿐만아니라 국어 교육에도 다양하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챗GPT3.5 버전이 수준 높은 지문에 대한 추론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아이랑 직접 해보면서 여러 차례 오류를 겪기도 해서
챗GPT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의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참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뒷 부분에 PPT를 만들기, 노래 만들기, 동화책 만들기 등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도 소개를 해주셔서
초등학생일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나름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인공지능의 사용을 피할 수 없기에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에 나온 여러가지 활용법 중 맘에 드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감이 오실 것 같아요.
초등 학부모님께 적극 추천합니다. ^^
< 더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