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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AI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바로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실 해답은 없습니다.
그냥 아이를 내버려두시면 됩니다. 하하
아이들은 타고나기를 호기심이 많은 아이로 태어났어요.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왜요?"라고 질문하지요.
그런데 어른들이 질문하는 아이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어요.
저도 그랬습니다.
바쁘다고 "나중에 말해줄게.",
쓸데없는 질문같아서 "가서 책 읽어."
이렇게 아이의 질문을 막았습니다.
아이로 하여금 다시 질문을 하게 만드는
아니,
어른도 아이도 궁금해서 읽을 수 밖에 없는
마성의 과학책을 발견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저도 궁금했던 내용들이 책에 상당히 많이 있었어요. )
빅피시 출판사의 < 이상한 과학책 >

평소에 살면서 한 번도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겼던 것들에 대해
"그런데 그건 왜 그런거야?"라며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그러게. 왜 난 생각하지도 못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아무생각없이 살았던 지난날을 반성하게 됩니다.
내년에 3학년이 되어 과학을 처음 배우는 아이가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질문마다 2~4쪽 정도의 짧은 분량이라서
궁금해하는 질문을 목차를 보고 찾아서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활용Tip.
독해 문제집 대신,
<이상한 과학책 > 하루에 1개 또는 2개의 질문을 읽고
모르는 어휘 찾고, 알게 된 점과 느낀 점 간략하게 말하기!
우리 몸과 관련된 질문들로 시작해서
동물들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라서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했습니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는데
평소에 그렇게 양치하라고 하라고 아주 잔소리를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양치하라는 말을 예전만큼 반복해서 하지 않게 되었어요. 오예~
얼마나 갈지는 의문이지만
세균이 "심장, 신장, 폐, 뇌까지 파고들어버릴 테다!"라고 말했던 것이
아이에게 제대로 먹혔네요. 하하

근육 주사와 보통 팔에 맡는 주사의 차이점도 알게 되었고,
건강검진을 받고 제거한 용종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신기하게 생각했던 도마뱀의 꼬리 재생은 무한하지 않다는 것과
지렁이도 재생 능력이 있다는 것,
초파리는 피할 수 없다! 라는 것 또한 알게 되었어요.
매 질문마다 사진이나 삽화가 있어서 이해가 쉽도록 도와주고
글도 술술 읽혀서 재미있어서
'질문 하나만 읽어야지!' 라고 마음먹어도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고 있을꺼에요.
평소에 과학을 좋아한다!
동물에 관심이 많다!
엉뚱한 호기심이 많다!
그러면 무조건입니다.
이 책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시면
아이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으실껍니다.

지식만 쌓는 책은 아닌듯 했습니다.
지식을 쌓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현재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하게끔 이끌어준다면 더 좋겠죠?
웽~ 거리는 모기때문에 밤잠 못이룬 적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아~ 모기가 멸종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실꺼에요.
모기는 왜 멸종시키지 않는 걸까요?
아이와 함께 책 읽어보시고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부터 성인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
빅피시 출판사의 < 엉뚱한 과학책 >에 이은
< 이상한 과학책 >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