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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2 : 없는 돈을 만들어 내는 은행 ㅣ 자본주의 편의점 2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의사 어벤저스 > 와 < 변호사 어벤저스 > 시리즈로 유명한
가나 출판사의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 교육 동화
< 자본주의 편의점 >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기 전에
이 책을 먼저 보여주고
어느 정도 경제 개념을 익힌 것 같으면
그때 용돈을 주려고 해요.
'남의 돈을 받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할 줄 알았더냐!'
이런 느낌을 어릴 적부터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하

1권에서는 신용과 돈, 신용카드, 수요와 공급 처럼
경제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배웠다면
2권에서는 돈의 출처인 은행의 역할과 역사, 종류 등에 대해 배워요.
은행에 왜 저금을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
이자라는 용어를 쓰면서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170페이지 남짓한
어찌보면 두껍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그림이 중간 중간에 가득있고
개념 설명 페이지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이 책의 주인공인 금리와 이득이
두 남매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금방 읽게 돼요.
< 의사 어벤저스 > 와 < 변호사 어벤저스 > 시리즈처럼
이 책의 주인공인 금리와 이득이 남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중간에 키워드 단어가 나오는데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그 키워드에 대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짜잔 나타나요.
용돈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라면
돈에 관심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밖에 없답니다.

'은행에는 돈이 가득 있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은행이잖아요.
그런데 은행에 돈이 많이 없다네요.
은행에서는 '지급 준비율'에 따라 조금만 은행에 남겨둔대요.
은행강도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은행을 털러 간거겠죠? 하하
학창시절에 경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기에
저도 이 책을 읽으며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이 은행에 저금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까요?
아니면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많아질까요?
아이에게 간단하게 퀴즈를 내면서
책을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가
아는 내용이 나와서 무척 좋아했던 페이지입니다.
옛날에는 금이 돈이었고
사람들이 금을 맡기면 금 보관증을 주었는데
사람들이 한꺼번에 금을 찾으러 오지 않으니
더 많은 금 보관증을 만들어 금고에 없는 금을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이자를 받아 돈을 벌면서
은행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사실.

은행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알았다면
요즘에는 은행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도 배워야겠죠?
읽으면서 아이가 질문을 한다면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며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아이들에게
용돈 대신 경제 관련 책을 먼저 건내주세요.
돈을 쓰는 것보다 모으는 것부터
그보다도 돈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경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 자본주의 편의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