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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 수상한 단골손님 ㅣ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주미 지음, 김이주 그림 / 돌핀북 / 2025년 3월
평점 :
최근 아이가 등굣길에 보도 블록 파인 곳을 못 보고
걷다가 그 부분을 밟다가 넘어졌어요.
바로 보건실로 갔더니 선생님께서 소독해 주시고
밴드를 붙여주셨다고 하네요.
냥샘처럼 흐르는 물에 무릎을 씻지는 않았다며 말하는 아이를 보고
앞으로 다쳐도 걱정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툭하면 넘어지고 다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응급 상식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을 소개합니다.
돌핀북 출판사의 <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
① 수상한 단골손님
입니다.
약 100페이지 분량이고
책 잘 읽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챕터가 3개로 나뉘어 있어서 하루에 한 챕터씩 나눠 읽을 수도 있어요.
냥 보건 쌤이 아이들의 상처가 빨리 낫도록 주문을 외워요.
이때마다 아이도 함께 두 팔을 올리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소리내서 주문을 함께 외우는데
보는 저도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냥쌤이 치료를 해주면서 알려주는 상식들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요.
그렇다고 상식만 가득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며 읽지 않겠죠?
냥쌤을 돕는 보조 선생님인 귀신 '욜'이 재미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서
읽는 내내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에 아이들을 못살게 구는 사람에게
귀신의 백 년 묵은 입냄새를 발사한다니까요.
쓰읍쓰읍, 하아아~ 하며 입냄새 발사!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혹시나 명채처럼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면 좋을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건실에 오는 아이들의 사연을 통해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답니다.
응급 상식과 재미를 모두 다 담은
<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 입니다.
영구치가 빠진 고봉이를 보고 제가 엄청 걱정하니
아이가 괜찮다면서
"영구치 머리 부분을 잡고 치과에 가면 되."라고 말하더라고요.
영구치는 한 번 빠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책 읽으며 중요한 사실을 배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뒷부분에 지금까지 나온 것들을
퀴즈와 함께 상세하게 정리해주었어요.
모든 퀴즈를 맞췄다면 아이에게 칭찬 듬뿍해주세요.
아이가 먼저 책을 받자마자 혼자 읽고
저랑도 함께 읽었는데
아이가 냥쌤처럼 주문도 외우고 욜처럼 입냄새도 풍기고
퀴즈풀고 냥샘처럼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설명도 해주니
이 책을 아이에게 정말 잘 건냈다싶었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다쳐서 피가 나도 울지 않고
보건실에 가서 적절한 조치를 잘 받을 것 같아서 안심이 되요.
2권에 교통사고 당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꼭 읽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배워야겠습니다.
얼른 2권 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