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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빛나 - 평등 ㅣ 같이쑥쑥 가치학교
박연희 지음, 장인옥 그림 / 키즈프렌즈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와 다르다는 건 나쁜걸까요?
부모님과 나는 다를까요? 같을까요?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분명 있지요.
친구와 나는 어때요?
분명 나이도 같고 비슷한 점이 있겠지만 다르지요.
이렇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나도 친구도 모두 행복할 수 있어요.
키즈프렌즈 출판사의 저학년 문고 같이쑥쑥가치학교 시리즈
< 달라서 빛나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 오한별과 여한별
▷ 이상한 손
각 30~40 페이지 정도의 짦은 동화라서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읽기 도전하기에 참 좋겠죠?

첫 번째 이야기. 오한별과 여한별
한별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은 반에서 만났어요.
그런데 남학생인 여한별은 조용하고 목소리도 작은데,
여학생인 오한별은 씩씩하고 목소리도 크네요.
오한별은 축구가 하고 싶은데
같은 반 남학생(한시후)이 여자라는 이유로 끼워주지 않으려해요.
축구를 하겠다는 여학생들의 수가 남학생들의 수만큼 되면 같이 하기로 해요.

그런데 축구를 하겠다는 여학생들의 수가 꽤 되는데도
여자랑 축구하는 애들은 없다는 둥,
다른 반 애들이 여자랑 축구한다고 놀릴지도 모른다는 둥
핑계를 대며 축구를 같이 안한다고 하네요.
결국 오한별이 한시후에게 대결을 신청합니다.
대결 종목은 바로 씨름.
그림에서 보다시피 오한별이 대결에서 승리했어요.
여자에게 졌다고 아빠에게 혼날거라며 우는 시후에게
말하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받아치는 한별이입니다.
여자도 남자보다 셀 수 있고,
남자도 여자보다 요리를 잘 할 수 있지요.
이 대결을 통해 시후도 배울 점이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 이상한 손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라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생김새의 다름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왼쪽 손가락이 다섯 개가 아닌 두 개인 토리의 이야기입니다.
손가락이 두 개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함께 놀자고 다가오는 친구들의 제안도 마다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 토리입니다.
미술 수업시간에 떨어진 색종이를 주우려다가 다롱이에게 딱 들켰네요.

악기를 연주해야해서 토리는 오카리나도 배우고, 피아노도 배워요.
하지만 쉽지 않네요.
다롱이가 가져온 칼림바를 배우며
토리도 같은 반 친구들도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되요.
토리에게 열심히 피아노를 가르쳐준 아토에게
피아노 대신 다른 악기로 하겠다고 말했을 때
아토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피아노가 정말 좋아.
내가 치는 것도 남을 가르치는 것도 다 내가 좋아서 한 거야."
이 말을 듣고 내가 내 아이에게
내가 좋아하는 걸 시키면서
아이도 당연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좋아하는 악기로 열심히 연습해서
함께 합주하는 시간은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크기도 모양도 다른 악기들이 모여서 또 다른 소리를 만들어 내는 시간.
달라서 서로를 빛나게 해줍니다.


각 이야기가 끝나면 이렇게 독후 활동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확인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어요.
키즈프렌즈 출판사의 같이쑥쑥가치학교 시리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읽기 독립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 달라서 빛나 >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