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슬슬 문고판으로 읽기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아이들에게
참 좋을만한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키다리 출판사에서 새로 출간한
< 무적의 고양이 손 >
큼직한 글자와 가득한 그림들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고양이의 나라인 일본 답게
고양이에 관련된 관용어가 참 많은데
그 중 이 책에서는 2가지 표현을 배울 수 있었어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몹시 바빠서 일손이 부족할 때
어떤 도움이라도 받고 싶다는 표현입니다.
"고양이 혀"
뜨거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 또는 상태를 뜻해요.
이는 고양이가 뜨거운 것을 먹지 않으려 하는 것에 빗댄 표현입니다.
고약한 강도에게 인질로 잡힌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무적의 고양이 손 대여점으로 찾아간 경찰 서장님.
비밀유지 계약서를 작성한 후 구로의 오른손을 빌리게 됩니다.
고양이 손을 빌린 경찰 서장님은 과연
인질로 붙잡힌 아이를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요?
혼자서 책을 앉은 자리에서 3번을 연거푸 읽고
저에게 와서는
구로의 손때문에 잔뜩 겁에 질린 은행강도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다며 페이지를 펼쳐서 보여주네요.
다음 시리즈가 기대된다며 얼른 나왔으면 좋겠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