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 - 친구와 함께라면!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타냐 슈테브너 지음, pansha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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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능력 중 하나는

바로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 역시 잠깐이지만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는데

강아지가 뭘 원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업'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목에 차고 있으면 강아지가 인간처럼 말을 하는 기계를 보고

정말 개발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제가 바라던 그 능력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하려합니다.

동물과 말할 수 있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릴리아네 수제빈트와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 ^^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스페셜 친구와 함께라면! >



128페이지 정도로 책을 잘 읽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저학년 아이들은 5개의 챕터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챕터씩 읽기 도전을 하면 좋겠죠? ^^



책의 앞에 등장인물이 나와있어서 미리 친구들과 만나볼 수 있어요.

릴리의 원래 이름은 릴리아네 수제빈트랍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은

<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 시리즈에 나왔던 동물 친구들인 것 같아요.

이미 시리즈를 읽었던 친구들이라면 이번 스페셜 책이 참 반가울 것 같네요.

또는 이 책을 읽고 <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 시리즈를 읽어도 좋겠어요.



릴리때문에 해고 당한 말 조련사 에고베르트가 얼룩말 메를린을 훔쳤대요.

방울새가 릴리에게 소식을 알려주어요.

메를린을 좋아하는 릴리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

메를린을 구하기 위해 코끼리 마르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릴리를 돕기로 한 마르타에 이어 위험한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사자와 호랑이 커플인 샨카르와 사미라에게도 도움을 청하고

얼떨결에 침팬지인 암스트롱과 캥거루 킬리에도 함께 하게 되요.

(새끼 코끼리인 로니와 아기 라이거들도 함께 가요. )



방울새는 밤에 날지 못한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강아지 본자이가 앞장 서서 메를린이 잡혀있는 헛간으로 가는데

친구들과 함께 가는 모습이 상당히 멋집니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얼마나 든든할까요. 어려울 때 기꺼이 도와줄 수 있는 친구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동물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릴리를 만나게 된 메를린입니다.

그런데 대체 메를린을 왜 잡아간걸까요?

자신이 잘못한 행동을 들켰을 때 반성하지 못하고

잘못을 지적한 사람에게 앙심을 품는 사람은

대체 어떤 성장과정을 겪은 사람인건지...

예전에는 나쁜 행동을 한 사람들을 보면 그저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어떻게해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성장 환경이 궁금하더라고요.




말 조련사 에고베르트가 더럽힌 연못도

릴리의 능력으로 본래의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릴리와 친구들도 웃음을 되찾게 되었어요.

소중한 친구는 동물이 될 수도 있고,

나이가 나보다 더 많거나 어릴수도 있고,

다른 나라 사람일수도 있어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게 되길 빕니다.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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