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고양이 캡틴 미운오리 그림동화 16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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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져내린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리고 그 사실을 일기예보를 통해 알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받아낼 수 있을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을 한 권 소개하려합니다.

미운오리새끼 출판사의

< 도둑 고양이 캡틴 >

녹색 손수건을 두른 모습이 늠름한

녹색 눈의 도둑 고양이 캡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는 생선 가게 단골입니다.

매일 같이 생선 가게에 가서 생선 한 마리를 가져가네요.

마음씨 좋은 생선 가게 아저씨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때 생선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는 일기 예보를 듣게 되요.

생선 가게 아저씨가 하늘에서 꽁치가 쏟아져 내리면

생선 가게가 망할 거라며 걱정하시는 말씀을 듣고

캡틴은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해보려고 하네요.

매일 같이 생선을 주시는 아저씨께 보답하려는 모양입니다.

은혜 갚는 고양이네요. 기특합니다.



그런데 캡틴이라는 이름이 그냥 마을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캡틴이었네요!!!!

유명한 갯버들 도적단의 캡틴이래요. 세상에나!!!

동료들을 모아서 생선 가게 아저씨의 걱정을 덜어드리려고 힘을 모아

생선비가 내리면 생선들을 먹어 치우자고 다들 힘을 모읍니다.



목구멍을 활짝 열고 엄청난 양의 꽁치를 먹은 캡틴은

싱싱한 꽁치 한 마리 가져가겠냐는 생선 가게 아저씨의 말에

너무 많은 꽁치때문인지 이제 쳐다보기도 싫다네요. 하하

이 책을 읽은 아이는 정말 생선비가 내리는 곳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상상과 현실을 아직 분간을 못하는 건지

아니면 상상이 현실이길 바라는 건지...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기사로 본 터라

물기둥이나 강한 바람에 빨려서 하늘에 올라갔다가

다시 땅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주니 엄청 흥미로워하네요.

직접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며.. 하하

아이들은 어떤 비가 내리는 걸 원할지...

정말 생선비가 내리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선 비늘 모양 먹구름은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하고 이야기나누고 그림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 미운오리새끼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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