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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생 수업 ㅣ 메이트북스 클래식 18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현규 엮음, 김현희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7월
평점 :
곁에 두고 수시로 꺼내보며
인생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발견한
< 니체의 인생수업 > 입니다.
동양, 서양 딱 나눠서 말하기는 싫지만
우리가 자라면서 주로 들었던 사상은 아무래도
동양 사상가들의 말씀이 많을 테니
서양 철학가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했거든요.
결론은
'읽기 잘 했다.'
'매일 하나씩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참 좋겠다.'
입니다.

살아갈 힘을 주는 니체 아포리즘
이라는 문구가 책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목차만 읽어봐도
살면서 처한 어려움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총 6장으로 챕터를 나눴고
278개의 인생 철학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책을 여러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1일 1문장을 필사하며 생각을 정리한 뒤,
나만의 인생 철학을 문장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0대 후반(고등학생), 20대 초반(대학생),
사회초년생, 결혼 전과 후, 40대, 50대 등
읽는 시점에 따라 같은 글을 읽어도 생각이 다를 것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어릴 때부터 이런 철학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어떤 글을 읽어도 아이의 교육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선행을 아무도 모르게 함으로써 얻는 순수한 쾌감.
이 부분을 읽고
그동안 내가 이렇게 했다는 것을 자꾸 티내려고 하고
인정받고 싶어했던 제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제부터는 나만의 즐거움으로 생각하며
티나지 않게 일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각 장의 마지막페이지는 이렇게 니체의 짧은 글이 나와있어요.
아래 밑줄에 본인의 생각을 써도 좋고,
위 문장을 그대로 필사하는 것도 좋겠네요.

보통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던데
니체는 다르게 비유를 합니다.
인생의 첫 20년은 설날과 같고
마지막 20년은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비유할 수 있다.
다만 사계절과 유사한 기간이 있다면
바로 20세부터 50세까지의 기간이 그러하답니다.
20대가 바로 인생의 여름이고
30대는 봄이며, 40대는 가을이라고 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50대, 60대, 70대는 언제인지 궁금한데
생각해보니
그 시대의 평균수명이 지금보다 짧았기 때문에
니체가 말하는 20대와 30대, 40대는 지금과는 좀 다르겠네요.

나답게 사는 것이 위대하고
다른 사람이 칭찬했다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말씀.
처음에는 '음~ 그렇지~'하고 그냥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여태까지 받은 칭찬들에 내가 어떻게 태도를 취했는지 생각이 번뜩 나면서
앞으로는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행하는 것, 그만둔 것
모두 위대한 사건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
내가 먹는 것이 6개월 뒤의 내 건강을 결정한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먹는 것,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이 쌓이고 쌓여서 미래의 내가 되는 거겠죠.
행동을 똑바로 해야겠습니다. 하하

이 부분은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로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나의 말과 행동을
제일 가까이에서 긴 시간동안 듣고 보는 사람이 바로 아이더라고요.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 지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한 번쯤은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살면서 필요한 지식은 학교에서 배우지만
살면서 필요한 신념은 책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가야하거든요.^^
< 니체의 인생수업 >
을 읽고 삶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메이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