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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1 : 금붕어의 정체 ㅣ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1
치넨 미키토 지음, Gurin. 그림, 한귀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24년 6월
평점 :
얼마전만해도 아이가 읽을만한 이야기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탐정시리즈가 참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이겠죠.
그런데 유명하고 인기있는 시리즈를 표방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포맷도 비슷하고 너무 쉽게 추리가 가능해서
시시하다고 하는 아이에게 권하면 좋을만한 책을 발견했습니다.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시리즈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1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저학년 문고를 꽤 읽은 아이들부터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사건의 단서들이 나와서 추리하며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한 권을 다 읽게 되서 읽기 실력도 향상시켜주네요.

아이가 등장인물의 이름을 보더니 "일본 책인가봐~"라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아이가 일본식 이름이 등장하는 책을 읽은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도 앞에 등장인물 소개가 있어서 읽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인공들은 초등학교 4학년
이 책의 권장연령을 알 수 있네요.
탐정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든 읽어도 좋을 만큼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방식이 참 좋았습니다.

<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 1권의 소제목은 '금붕어의 정체' 입니다.
생존 수영을 해야하는 데 학교 수영장에 금붕어가 있어서
수영 수업을 못하게 되요.
대체 누가 금붕어들을 수영장에 풀어 놓았는지
담임선생님께서 미스터리 클럽에 사건을 의뢰합니다.

미스즈의 '미스'
텐마의 '테'
리쿠의 '리'
이름을 따서 반 아이들이 미스터리 삼인방이라고 부른다네요.
여러 사정으로 '미스터리 클럽'이라는 동아리를 만든 세 친구에게
담임 선생님께서 사건을 맡기셨는데
전에 의뢰한 불상 사건도 아직 해결을 못해서
선생님께서 텐마의 추리력을 의심하시네요.

탐정 이야기의 재미는 바로 추리하는 부분인데
텐마의 추리력이 상당히 날카로워서 "오오~"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하나의 옷이 바뀐 것만으로도
검은색 아기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을 밝혀내는 추리부터
본격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까지 정말 멋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탐정물에 빠져들기 시작하기에 딱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독자들에게 단서를 준 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페이지입니다.
과연 누가 금붕어 수영장 사건의 범인일까요?
그리고 또 불상 사건의 범인인 누구일까요?
기가막힌 추리로 범인을 밝혀내고
또 범인을 밝혀낸 뒤 텐마와 친구들이 한 행동이 감동적이어서
정말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
<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