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제왕의 비법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38
제성은 지음, 박영 옮김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6월

아이가 5살쯤 되었을 때

멀리 살고 계신 할머니 댁에 가면서

시작한 끝말잇기!

가끔가다 어려운 단어로 공격을 해서

엄마, 아빠를 깜짝깜짝 놀래키네요.

끝말잇기를 하다보면 아이가 어느정도 단어를 알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어서 시간이 될 때마다 끝말잇기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휘력을 높이기에도 좋고

게임을 하며 웃고 즐기며 관계가 돈독해지는 효과도 있는

끝말잇기!

끝말잇기의 비법을 알 수 있는 책을 발견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38번째 책

<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 >

표지만 봐도 얼마나 박빙인지 알 수 있네요.

두 친구의 실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그리고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끝말잇기 대결을 펼칠 두 친구입니다.

목차를 보니 끝말잇기 한 방 낱말도 보이고 규칙도 있고

왕할머니표 사투리도 보이네요.

끝말잇기 제왕의 비법이 무엇인지 목차를 보고 추측해 볼 수 있어요.

휘리네 집에 외증조할머니(왕할머니)가 오신대요.

병원 진료 때문에 일주일 정도 계실꺼라고 하니

휘리가 무척 싫어하네요.

왕할머니가 오시면 모든 식구가 진짜 '왕'처럼 대한다고

휘리는 본인의 자유를 빼앗긴다고 생각하네요.

휘리는 2학기 회장 선거에서 유빈이에게 졌는데 그때부터

짝꿍이자 앙숙인 유빈이와 눈만 마주치면 대결을 해요.

꼭 유빈이를 이기고 싶대요.

본인이 잘하는 오목, 숫자 31 부르기 대결을 하자고 해서 모두 이기자

유빈이가 끝말잇기 대결을 신청하는데

끝말잇기는 유빈에게 못당하네요.

휘리 덕분에 숫자 31 부르기 대결을 이길 수 있는 비법을 알게 되었어요. 야호!

유빈이에게 끝말잇기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휴대폰으로 검색을 해서

열심히 외우는 휘리!

아이도 중얼중얼 외우네요.

아빠랑 끝말잇기하자고 해서 꼭 이길꺼라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전에 게임을 할때 '장바구니' 다음으로 '니켈'이라고 공격해서 깜짝 놀래키더니

한 방 단어들이 많이 생겨서 이제 아이와 끝말잇기를 하면 이기기가 쉽지 않겠어요.

왕할머니께 들은 사투리로 유빈이와 끝말잇기 대결에서 이긴 휘리.

누구나 볼 수 있는 인터넷에서 본 한 방 단어가 아니기에

유빈이도 같은 반 친구들도 휘리가 말한 단어가 실제 있는 단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휘리가 왕할머니 덕분에 끝말잇기 대결에서 이기자

왕할머니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는 데

아이의 심리를 정말 잘 표현하셔서 재미있었습니다.

무술대결을 하는 것 같은 그림 덕분에

끝말잇기 대결이 상당히 박진감 넘치게 느껴집니다.

'내 공격을 받아랏!' 하는 것 같죠?

끝말잇기 대결을 통해 휘리와 유빈이의 사이가 예전보다 훨씬 가까워지게 되요.

처음에는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대결을 했다면

이제는 그 대결을 즐기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네요.

다음엔 초성퀴즈 대결을 하자고 하는데 과연 초성퀴즈는 누가 더 잘 할지 궁금하네요.

요즘 아이들이 핸드폰 게임을 하며 친구를 사귄다고 하던데

끝말잇기, 초성게임, 오목, 숫자 31 말하기 게임 등을 하며

게임에 이기기 위한 전략을 궁리하고 서로 도우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가정에서 이런 게임들을 해보면 어떨까요?

재미있어하며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대결 신청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

< 잇츠북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