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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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훌쩍지나

공개수업을 한다고 해서 학교에 다녀왔어요.

아래에 소개할 책의 제목이랑은 반대로

오늘만 학생이 되어 한 시간동안 뒤에서 수업을 받고 왔습니다.

수업을 받는 아이의 모습이 살짝 낯설더라고요.

선생님 말씀 하나라도 놓칠까.. 열심히 눈을 반짝거리며 선생님만 바라보는 아이.

선생님을 쫓는 우리 아이와 닮은 아이들이 나오는

북멘토 출판사의

< 오늘만 선생님 >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오늘만 선생님이라는 걸까요?



아이들의 표정은 밝은데

가운데에 선생님처럼 보이는 곰은 모자를 눌러쓰며 진땀을 흘리고 있네요.

그리고 아이가 왼쪽 나무 옆에 있는 아이는 혼자 뭐하는 거냐고 묻더라고요.

제목도 그렇고 알쏭달쏭한 것들 투성입니다.



2년 만에 산이 다시 열리는 날이래요.

그런데 정작 동물들은 쉬는 날이 끝났다는 것을 몰랐다네요.

아무도 알려 주지 았았대요. 어이쿠 이런.

그런데 왜 2년 동안 산에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했을까?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동물들이 사람들을 잡아 먹을까봐? 라고 대답했다가

책 표지를 넘겼을 때 나오는 경고 문구를 보고서는

"나무랑 동물들을 쉬게 해주려고 그랬나봐."라고 답을 하네요.

왜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년 동안 사람들이 산에 오지 않으니까

곰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었나봐요.



아이들과 함께 온 선생님이 화장실에 들어오자 곰이 깜짝 놀라네요. 하하



깜짝 놀라 화장실을 나온 곰이

밖에 아이들이 있으니까 사람으로 변장해서 나왔는데

하필 선생님의 조끼와 모자, 가방으로 변장을 한 탓에 아이들은 곰을 선생님으로 착각합니다.

곰은 열심히 도망치는데 아이들이 계속 따라와요.



결국엔 같이 물속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도망치려다가 배가 고프니 조금 쉬었다 가도 괜찮을 거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도 함께 먹어요.

이쯤되면 아이들도 눈치챌만한데

우리아이처럼 숲체험을 하는 아이들이라면 한 달에 한 번만 만나는 선생님이니

잘 모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사진찍고 있을 때 몰래 나무를 내려가다가 그만...



아이가 고른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선생님과 마주치고 말아요.

사람은 사람대로

곰은 곰대로

놀라서 소리를 지르네요.

과연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사람을 피해 도망치려다

사람들과 함께 놀고, 밥도 같이 먹게 된 곰.

그렇게 의도치않게 < 오늘만 선생님 >이 된 곰의 이야기였습니다. ^^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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