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 - 호기심을 해결하는 곤충 관찰 캡쳐북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
김기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보다가 거미 사진만 나오면 "꺄악~꺅 무서워!" 소리 지르는 아이인데

처음으로 거미 사진을 보고도 무섭지 않다며

"엄마 이 책 보고싶어!"라고 하더니 급기야

"이 책에 나오는 애들 진짜 귀여워~"라는 반응을 보인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제발돼라 라는 반려곤충 전문 유튜버가 만든 책이에요.

그냥 곤충이 아닙니다.

반려곤충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더 애정을 가지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곤충을 보며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인 적이 처음이었는데

알에서부터 태어나서 직접 먹을 것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직접 키우는 것 같은 착각이 드나봐요.



곤충의 한살이도 나오고, 먹이를 주는 모습 등

일반 곤충도감과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딱딱하지 않고 친근해요. ^^

그게 <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 >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배추 흰나비 알이 부화하는 모습으로 이 책이 시작되요.

아주 작고 작은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

꾸물꾸물 사진만 봐도 귀엽다고 난리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인 똥! 이 나왔어요.

이 작고 작은 애벌레가 이파리를 뜯어 먹고 응가를 하네요.

이러니 아이가 귀엽다고.. 나도 키우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쪽쪽 꿀을 먹는 나비.

반려곤충 전문 유튜버답게 키우는 모습을 담고 있어서

아이가 정말 귀엽게 곤충을 바라봐요.

이건 매직입니다.

원래 곤충들만 보면 소리지르는 아이었다고요. 하하



자연으로 돌려보내주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



파트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정보페이지인데 이 페이지가 참 알차요.

이 페이지를 통해 아이는 해충과 익충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곤충의 캐릭터 그림에 아이가 또 빠져듭니다. ^^



아이가 진짜진짜 무서워하는 거미인데도

아빠에게 호랑거미 영상을 보여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발전했어요.

아빠도 아이의 말에 처음에는 놀라더니 나중에는 신나서 이것저것 거미 영상을 찾아 보여주네요.



그리고 아이가 엄청나게 웃어댔던 개미귀신의 캐릭터입니다.

귀신이라는 이름때문에 머리를 저렇게 길게 그리셨나봐요.

개미귀신을 보고 낄낄 웃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정말 고마운 <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 >입니다.



처음에는 나비를 키우고 싶다고 그래서

나비는 자연에서 자라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더니

이 부분을 보고 그럼 파리지옥을 키우자고 하네요.

여름에 모기도 잡아주고 얼마나 좋냐면서요. 하하

만져도 아프지 않고 간지럽다고 하니 궁금하다고 합니다.



중간 중간 아이들에게 생소한 어휘들도 알려주고

더 다양한 곤충에 대한 정보를 주는 페이지입니다. 정말 유익했어요. ^^

아이와 꿀벌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서도 한참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을 잘 읽었는지 알 수 있는 퀴즈 페이지도 있어서

아이가 퀴즈 맞춘다고 여러번 책을 들춰보더라고요. ^^




직접 키울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아이가 만든 채집통과 나비, 꿀벌입니다. ^^

한참 가지고 노네요.

동물은 귀여워도 곤충은 무섭다고 소리지르는 아이인데

이제는 곤충도 귀엽다고 말할 수 있게 만들어준

<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1 >의 2편을 기대합니다.

곤충을 원래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