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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초등 뉴스왕 : 사회 편 - 현직 교사 4인이 선정한 60가지 교과 연계 이슈 ㅣ 나는야 초등 뉴스왕
임영진 외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3월
평점 :
아이와 홈스쿨링을 진행한 지도 3년이 훌쩍 지나 4년 차인데
사회 과목은 아직도 어떻게 접근을 하면 좋을 지 모르겠더라고요.
용어가 어렵기도 하고,
아이가 이제서야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세상이 조금 넓어지기도 했고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평소 뉴스를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사회 파트 노출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신기하게 뭔가 생각을 하면 그 생각과 관련된 것만 보이나봐요.
뉴스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볼 수 있게 만드신 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 나는야 초등 뉴스왕 : 사회 편 >

<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독서합니다 > 책을 함께 만드신
4인의 선생님께서 이번에도 함께 책을 만드셨네요.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지문은 간략하게'로 시작해서
점점 길이도 늘리고 어휘와 기사의 난이도를 높여서 만든 책입니다.
그렇게 해서
뉴스 읽기 초보 -> 기본 -> 심화 -> 완성
이렇게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기사별로 연계 교과 과정이 수록되어있어서
아이가 현재 배우는 부분에 맞춰서 볼 수 있도록 해주셨네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교과과정 순서대로 페이지가 구성되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다음에는 3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뉴스만 뽑아서 한 권,
4학년 한 권.. 이런 식으로 학년에 맞춰서 한 권씩 내주시면 좀 더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농사를 지으시기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뉴스가 제일 처음에 나와있어서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용어 자체가 생소한 것들이 많이 보여서
아이가 한 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일단 직접 농사 짓는 모습을 보았기에
이렇게 기술을 활용하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뉴스 읽기 초보 단계에 있는 글이어서 문제 자체도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잘 읽고 이해했으면 쉽게 풀 수 있도록 문제가 구성되어있었고,
3번 문제는 대부분 아이의 생각을 확장해주는 문제여서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았어요.
할머니댁에 가면 할아버지께서 밭에 물을 주러, 환기하러 자주 왔다갔다 하시는 모습을 봤기에
이렇게 스마트팜으로 바뀌면 할아버지가 힘들게 왔다갔다 안하셔도 될 것 같다는 말을 하네요.
그리고 작년에 사과가 잘 안되었는데 이젠 그럴 일도 없겠다고요.

뉴스에 나오는 어휘들을 본문에도 색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서
찾아보기 쉽게 되어있어 좋았어요.
바로 모르는 단어가 보이면 옆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자도 함께 표기가 되어있으면 뜻을 알기가 더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아이랑 축산업,수산업,임업에 있는 축,수,임 글자가 어떤 한자일지 유추해보며
단어 뜻을 생각해보게 하는 방식으로 어휘 공부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단어도 연관이 되면서 최근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이슈가
눈에 띄어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초1 아이에게 방사능이라는 물질에 대해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에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어떻게 해방이 되었는지,
그 폭탄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설명을 해줬던 적이 있어서
함께 뉴스를 읽으며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아이도 우리가 먹는 미역국의 미역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멸치볶음의 멸치가.. 모두 바다에서 온다는 건 잘 알고 있거든요.
이제 맘껏 먹기가 힘들거라는 것도
바다가 오염이 되면 안 좋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뉴스는 정말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잘 알려주고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잘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의 몫이겠지요.
아이와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 나는야 초등 뉴스왕 : 사회 편 >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시길 추천합니다.
< 책들의정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