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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 나를 지키는 힘을 키워요!, 범죄 예방 퀴즈책 ㅣ 오늘도 내일도, 안전!
구니자키 노부에 지음, 도리 그림,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평점 :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 시키면서
언제까지 아이의 등하교를 함께 해야할까...에 대해 고민을 했었어요.
아파트 단지를 나가서 쭉 가다가
대각선으로 한 번 길을 건너고
쭉 가면 학교인데
충분히 혼자 갈 수 있지 않을까..싶다가도
어떤 위험 요소들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쭉 길을 간다고는 완전한 인도는 아니여서 차랑 부딪힐 수도 있고
그 길에 있는 빌라가 상당히 오래되서 흉흉한 소문도 많고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초6까지 함께 등하교를 해야하는 것인가! 싶더라고요.
아이는 마냥 해맑게 자기는 언제부터 혼자 학교에 가냐고 묻습니다.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명처럼 이 책을 보게 됩니다.
주니어RHK 출판사의 < 이럴 땐 조심해 조심해 >

프로파일러 표창원 소장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책이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보고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때까지는 정말 반복해서 봐야할 책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위험한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때문에
평소에 반복해서 읽고 연습해야합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이 많았으니 사실 아이에게만 한정되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사람이 나쁜 사람인지 물어보세요.
우리아이는 마스크를 쓴 남자어른을 고르더라고요.
벌써부터 고정관념이 생긴 것인지
엄마의 예상대로 그렇게 고르는데.. 정말 심각하다 느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생각하면 의심을 해야하는 이 상황이 불편한 현실이기는 한데
아이가 자기를 지키려면 잘 아는 사람 이외에는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정답은 제일 아래에 !

차례를 한 번 보세요.
아이에게 알려줘야할 사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도 못한 내용들이 꽤 보이실거에요.

아이뿐만 아니라 혼자 엘리베이터를 탈 때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요?
혼자 엘리베이터에 탔기 때문에 안심인걸까요?
언제 어디서 다른 사람이 탈지도 모르는 상황이므로
습관처럼 될 수있게 반복해서 읽고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면 배운대로 서 있도록 연습시켜려고요.
정답은 제일 아래에 !

어느정도 아이가 크면 혼자 두고 외출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 내용은 꼭 아이랑 이야기 나누셔야합니다.
집에 혼자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제일 아래에 !

답을 가리고 문제를 내고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 포스트 잇으로 정답이 나온 부분을 가려서 플랩북 형식으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이랑 책을 함께 봤는데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었고
의외로 엉뚱하게 대답하는 부분도 있어서
이 책을 안봤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기를 지키는 방법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혼자 학교가고 싶다며 책을 달라고 해서는 혼자 읽더라고요.
다음주부터는 횡단보도 앞 까지만 같이 가고 혼자 학교에 가겠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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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제들의 정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 정답 : 모두
겉모습만 보고 나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없다.
2번 정답 : A 문 가까운 곳에서 벽을 등지고 선다.
'열림'이나 '비상'버튼을 바로 누를 수 있고,
엘리베이터 안을 한눈에 볼 수도 있고,
뒤에서 공격당할 일도 없기때문
3번 정답 B 아무도 없는 척한다.
아이가 혼자 있다는 걸 알게 되면 현관문을 열도록 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없는 척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이다.
<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