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 구름 문방구를 지켜라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강효미 지음, 김경희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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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볶이 할멈 >의 강효미 작가의 신간이 나와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


제목은 바로

<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1 >

소방관이라면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결해야하는데

오케이는 사고뭉치 소방관이네요.

보글보글 머리의 오케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책을 보자마자 "똥볶이 할멈이다~"하고 가져가더니

"잉? 아니네. 다른 이야기네?" 하더니 앉은자리에서 한 권 다 읽더라고요.

혼자 읽으면 저랑 같이 볼 때보다 빨리 읽으니

궁금해서 못참겠다고 본인이 먼저 읽어야 한답니다. 하하



6개의 파트로 구성 되어있어요. 앞, 뒤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도 있구요.

아이가 언제 이렇게 자라서 혼자 1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는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

스토리의 힘인 것 같아요. 김효미 작가의 이번 신간도 역시 아이가 푹 빠져서 읽네요.

글을 쓰는 저도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집니다.

이제 1권 나왔는데... 어떻게 다음달 내로 2권 안됩니까? ㅎㅎ



평화로운 도시 구름시에 단 명뿐인 소방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오케이입니다.

구름시에는 사건 사고라고는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도시라서

소방관이 한 명 뿐이래요.

그런데 오케이 때문에 구름시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네요. ㅎㅎ

쓰레기통에 붙은 불을 끄려다가 집을 통째로 태울 뻔하고,

자전거에서 넘어진 할아버지를 구조하러 출동했다가

구급차에 자전거만 싣고 출발한 일도 있었대요.

이부분을 아이가 읽으며 깔깔대며 웃더라고요.

"오케이 진짜 사고뭉치네~" 이러면서요.



아이가 고른 오케이가 사고친 장면입니다.

불이 난 줄알고 마술쇼 무대위로 올라가 소화기를 발사~

구름시 최초 마술쇼를 망쳐버렸어요.

돌아가신 엄마처럼 훌륭한 소방관이 못 될 것 같다며

그만둬야겠다고 말하는 순간,



고장 난 라디오의 전원에 불이 깜빡이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바로 내일 구름시에 사나운 악어가 출몰한다는 속보!

그래서 당장 다있소 동물원에 가서 확인을 해보지만

악어가 없다는 소식에 그냥 돌아와요.



그런데 다음날 진짜 악어가 나타났어요!

오케이는 루이(구름시의 명예 소방새)의 도움으로 악어가 왜 탈출했는지

알게 되었고, 악어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요.

아이가 이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감동적이고 마음에 든다고 해요.

저 역시도 그렇고요.

오케이가 아니면 절대 이뤄줄 수 없는 소원.

가슴 뭉클한 사연이었습니다. ㅠㅠ



두번 째 사건 역시 고장난 라디오를 통해 사건을 미리 알게 되었고

화재를 막기 위해 방문한 구름 문방구에서 주인할머니께 꾸중만 들어요.

그런데 오케이의 활약으로 큰 화제도 막고 할머니도 안전하게 구출하게 됩니다.

할머니가 어린 오케이를 기억하는 부분도,

오케이가 사고 싶어했던 지우개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계신 부분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이 책은 사고뭉치 오케이때문에 웃긴 책인데

중간 중간 이렇게 감동적인 부분이 있네요.

작가님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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