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꽁냥꽁냥 그림과학 1. 똥이 사라졌다! > 에 이어
우리 아이의 과학 호기심을 잔뜩 불러 일으키고 있는 아주 고마운 책.
와이즈만북스 출판사의
< 꽁냥꽁냥 그림과학 2. 전자레인지는 초능력자! >
를 소개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전자레인지는 정말 초능력자인 것 같아요.
냉장고에 있던 차가운 음식을 따뜻하게 데워주기도 하고,
계란물이 들어가면 찜이 되어 나오기도 하고,
고구마나 감자를 쪄주기도 하고,
심지어 우리집 전자레인지는 오븐도 겸용이라 빵도 만들거든요.

목차에 나와있는 질문들을 보면 저절로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궁금한 질문이 많더라구요.
그 말은 즉 아이가 물어봐도 답을 못하는 질문들이 꽤 많다는 뜻입니다. 하하하
아이가 다 읽고 저에게 퀴즈를 낼 때가 많아서
저도 아이가 잠들고 나면 열심히 읽고 공부를 해야했습니다.

책이 오자마자 아이가 좋아하는 무지개가 나와서
반가워하며 바로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비가 내린 뒤, 깨끗해진 하늘에 작은 물방울들이 많은데,
햇빛이 물방울을 지나며
굴절과 반사, 또 다시 굴절이 일어나며 무지개 색으로 나타나게 된대요.
햇빛을 등지고 물뿌리개로 물을 뿜어도 무지개를 만들 수 있다고 꽁냥이가 말하는데
그걸 보고 아이가 우리도 꼭 해보자고 하네요. ^^

전자레인지가 어떻게 음식을 익히는지 원리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책을 통해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 배우게 되니 참 좋았어요.
아이가 직접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게 되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안전교육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예전에 엄마는 아머것도 모르고 과자 봉지채로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봉지가 불이 난 적도 있었고,
삶은계란을 넣었다가 펑펑 터진적도 있었고 ㅎㅎ
아주 위험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책을 함께 보았어요.

책을 보고 또 보면서 "엄마~ 엄마~ 태풍은 어디에서 오게?" 라며 질문을 던집니다.
안그래도 겨울왕국2를 보며 태풍 속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되냐,
본인은 엄마를 꼭 구해줄거다. 등등 태풍의 위험성도 모르고 ㅎㅎ
태풍에 눈이 있다며 말도 안된다고!
그 눈이 그 눈(目)이 아닌데 ㅎㅎ

책을 보며 부력이라는 과학 용어도 배우고
왜 물놀이를 할 때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지금이 겨울인데, 벌써부터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는 아이랍니다. ㅎㅎ

늘 날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 아이인데
달에 가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며 저에게 이 페이지를 보여주더라구요.
"엄마, 우주에서 우주복을 안 입으면 죽어?"
"엄마, 달에 가면 내가 제일 높이 뛸껄~"
"엄마 나는 언제 우주에 갈 수 있어?"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질문들로 이어지면서
아이로 하여금 자꾸 생각하게 하고,
호기심을 탐구하게끔 도와주네요.
벌써 몇 번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오늘도 아이는 질문을 던져요.
"엄마 감전이 되면 어떻게 되는거야?
전에 나홀로 집에 영화에서 키 큰 도둑이 감전됐잖아. 그렇게 해골처럼 되는거야? "
한창 호기심이 생길 나이.
곁에 두고 보면 참 좋은 책입니다. ^^
< 와이즈만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