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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 그림과학 1 : 똥이 사라졌다! ㅣ 꽁냥꽁냥 그림과학 1
후먀오펀 지음, 주지아위.훌라왕 그림, 정세경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즐깨감 과학탐구를 아주 재미있게 했는데
그 이후로 아이가 볼 만한 과학 분야에 대한 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꽁냥꽁냥 그림과학 책을 보고
"이거다! 재밌겠다!"
어머 그런데 즐깨감 시리즈를 출판한 와이즈만북스였네요.
역시!
흥미로운 질문들로 아이들에게 과학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
와이즈만북스의 『꽁냥꽁냥 그림과학 1. 똥이 사라졌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중학년까지 추천합니다. ^^

전집으로 아이에게 부담 주기는 싫고
그렇다고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분야 책들은 글밥이 많아서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 하기 전인 아이가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림 과학 답게 그림이 잔뜩 있어서
아이가 푹 빠져서 읽더라구요.
리뷰쓰고 있는 지금
아이가 저에게
"엄마 볼펜에는 동그란 작은 공같은게 있어."
"맞아. 그 공이 굴러가면서 위에 있는 잉크가 나오는거야."
라고 대답해더니
"알아! 꽁냥꽁냥 책에 나왔어!" 라며 알은체를 하네요. ㅎㅎㅎ
찾아보니 책 47페이지에 작게 나와있네요.
메인 제목은 '연필은 왜 쓸수록 짧아질까?' 인데
뒷 페이지에 나온 작은 부분도 꼼꼼하게 다 읽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젠 책만 보이면 달려들어서 쑥 훑어봅니다.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책 볼 시간이 많이 없다던데,
그 전에 책 보는 시간을 많이 많이 가질 수 있게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을 열심히 찾고 있어요.

읽기독립이 어느정도 된 아이라면
정말 부담없이 본인이 푹 빠져서 볼 만한 책이더라구요.
와이즈만북스 감사해요.
시리즈로 계속 나오겠죠?
3학년 되서 본격적으로 과학을 학교에서 과목으로 배우기 전에
책으로 과학 상식을 미리 접하면 좋으니까요.
그림이 거의 대부분이라 아이가 보고 또 보고 합니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아이가 궁금해할만한 주제를 잘 뽑으셨더라구요.
이 질문들을 받으면 바로 답해 줄 수있는 것이 몇 개밖에 없어서
이젠 제가 아이에게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책을 잘 읽었으면 대답도 잘 하겠죠? ㅎㅎ

제일 첫 질문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네요.
똥 ㅋㅋ
변기의 구조도 배우고 똥이 어떻게 여행을 떠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아이가 저에게 보여주고 싶은 질문 몇 개를 골라서 직접 읽어주었어요.
엄마가 보지 못하게 뒷부분을 가려가며 읽어줍니다.

열심히 읽은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자전거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다른 책도 꺼내서 보여주더라구요.
덕분에 자전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배웠습니다.
예전에 제가 하던 모습 그대로 아이가 따라하는데
기분이 정말 묘하네요.
언제 커버렸나 싶을 정도로 요즘은 저보다 책 내용도 기억을 더 잘하고
알아서 연계독서도 척척하고 ^^

아이가 예전에 저한테도 물었던 질문인데
책으로 다시 확인하면서 본인의 지식으로 만듭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꽁냥이와 톡톡이의 대화에
아이는 엄청 즐거워하면 책을 읽고 있어요.

곰팡이인데 털이라고 꽁냥이가 말한다면서
아이가 엄청 웃으며 엄마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미생물, 포자, 생식, 균사 등 과학용어를
정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달걀이 동그란 이유를 아시나요?
아이의 설명을 들으며 배운 것이 참 많은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달걀 이야기었어요.
알이 동그랗게 생긴 이유에 대해서 여태껏 궁금해한 적도 없었고
알이니까 동그랗지.. 라며 그냥 그러려니했었는데
둥근 아치 모양이 무게를 다른 곳으로 나눠 보낼 수 있어서
쉽게 깨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노른자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흰자가 만들어지며 노른자를 감싸고
심지어 흰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많아지고,
알 낳기 직전에 만들어진 얇은 막이 딱딱해지면서 달걀 껍데기가 된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이제는 재미있는 책 열심히 아이에게 건내주고 저는 아이에게 배워야겠습니다. ^^
< 와이즈만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