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겨울에 들을 수 있는 소리.
콧물 먹기 대회를 하는 이 페이지에서는 아이가 거의 뒤로 넘어갔습니다.
제일 왼쪽에 콧물 먹는 아이를 보래요. 하하
책 읽으며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이번에는 겨울냄새를 찾으러 출발하는데
갑자기 고약한 냄새가....
아빠가 천연덕스럽게 "겨울잠 자는 다람쥐의 방귀 냄새야!" 라고 말하네요. 하하
콧물, 방귀 아이가 깔깔깔 웃고 난리 났습니다. ^^
겨울 방귀 냄새를 찾으려고 땅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 아이들이 참 귀여웠어요.

아빠가 만든 눈으로 만든 빵.
오븐에서 나오기 전에 아이들이 어떤 맛일지 상상하며 말하는 부분이 참 재미있었어요.
앞에서 재미있어했던 부분들이 나왔거든요.
"다람쥐 방귀 맛이면 웃기겠다."
"콧물 맛 빵일지도 몰라!"
역시나 이 부분에서 아이가 또 엄청 웃더라구요.
눈사람 빵을 먹으며 겨울이 정말 즐겁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도 빵을 만들자고 아이와 약속했습니다.
(당장 오늘 만들기에는 재료가 없어서 약속하자마자 재료 주문을 했어요. ^^)

그리고 책을 다 읽고 아이가 그린
겨울의 냄새와 소리입니다.
책에서 본 것도 있고 아이가 추가한 것들도 보이네요. ^^
겨울 눈과 비슷하다며 그린 팥빙수와 옆에 머리 찡!!! 이라고 쓴 부분이랑
겨울엔 핫초코지~ 라며 머그잔에 그린 핫초코가 눈에 띄네요. ㅎㅎ
다음에 외출을 하면 꼭 겨울 냄새와 소리 찾기 놀이를 해야겠습니다. ^^
겨울이 조금이라도 좋아지길...
< 국민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