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입은 강아지, 모모 두근두근 첫 책장 2
검은빵 지음, 루치루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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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 출판사의

두근두근 첫 책장 두 번째 책

『수영복 입은 강아지, 모모』 입니다.

두근두근 첫 책장 첫 번째 책인 『일 학년 선생님』을 읽고 감동도 받고 정말 좋았어서

두 번째 책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가 예쁜 체크무늬 수영복과 멋진 선글라스를 끼고 있으니

아이가 정말 귀엽다며 키우고 싶다고 난리네요. 하하

"강아지 이름이 모모인가봐~ 진짜 귀엽다.

얼른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나도 수영하고 싶어."


책을 읽는 초반부터 물기가 있는 곳에서는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안전 교육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

그리고 친구에 대한 소개가 재미있어서

아이랑 한참 웃었습니다.

하나도 다정하지 않은 윤다정이래요. ㅋㅋ

그런데 이야기 마지막부분에서는 이름만큼 다정하게 은석이를 도와주어요. ㅋㅋ

표지에서 본 아이이름이 은석이었네요.

수영 선수였다는 걸 보니 강아지가 수영을 배우는 걸까?

예측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생존 수영을 배우는 시간이네요.

"엄마~ 생존이 뭐야?" 라고 묻는 아이에게 사전에서 찾아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은석이가 잘하는 걸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물을 보고 무서워서 주저앉아 우네요.

시커먼 물속에 바다 괴물도 보이고..

분명 물을 좋아했었는데..

집으로 가는데 친구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길로 가다가 체크무늬 수영복을입은 강아지를 만났어요.

수영이 무서우면 가르쳐주겠대요.

강아지와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도 한심하게 느껴지고

버려진 강아지 같은데 집에 데려갈 수도 없으니

그냥 집으로 가는데

엘리베이터 문 앞에 그 강아지가 서있네요!


집으로 막 들어와서 은석이에게 본인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엄마 오시기 전에 돌아가겠다며

라면을 내놓아라, 낮잠을 좀 자겠다,욕조에 물을 가득 채워라!

엄청 시키네요.


욕조에서 잠수하는 것 부터 가르쳐주겠다고 해서

은석이가 물에 들어갔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물속에 빠져버렸네요.

그러면서 예전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뭔가 일이 있었던거였어요.

모모가 은석이네 집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게 아무래도 이상했거든요.

『일 학년 선생님』 읽을 때도 눈물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울컥해서 아이 앞에서 또 울어버렸네요. ㅎㅎ


이제는 물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한 은석이.

모모와 같은 수영복을 입고 웃는 모습에 아이도 저도 안심했습니다.

모모도 분명 안심했을거에요. ^^

"나쁜 기억은 내가 다 씻어 줄게." 라고 말하는 모모

이제 도망치지 않겠다는 은석이.

우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

읽기독립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두근두근 첫 책장의 두 번째 책

『수영복 입은 강아지, 모모』 였습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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