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막 들어와서 은석이에게 본인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엄마 오시기 전에 돌아가겠다며
라면을 내놓아라, 낮잠을 좀 자겠다,욕조에 물을 가득 채워라!
엄청 시키네요.

욕조에서 잠수하는 것 부터 가르쳐주겠다고 해서
은석이가 물에 들어갔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물속에 빠져버렸네요.
그러면서 예전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뭔가 일이 있었던거였어요.
모모가 은석이네 집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게 아무래도 이상했거든요.
『일 학년 선생님』 읽을 때도 눈물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울컥해서 아이 앞에서 또 울어버렸네요. ㅎㅎ

이제는 물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한 은석이.
모모와 같은 수영복을 입고 웃는 모습에 아이도 저도 안심했습니다.
모모도 분명 안심했을거에요. ^^
"나쁜 기억은 내가 다 씻어 줄게." 라고 말하는 모모
이제 도망치지 않겠다는 은석이.
우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
읽기독립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두근두근 첫 책장의 두 번째 책
『수영복 입은 강아지, 모모』 였습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