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와 봉봉과 수수께끼 요리사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7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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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날은 할로윈,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요리하기

아이의 취향에 딱 맞는

가람어린이 출판사의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 7

『아치와 봉봉과 수수께끼 요리사』 입니다.


처음에 책을 보고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놀랐는데

넘겨보다보니 큼직한 글씨에 그림과 글이 거의 반반 비율이어서

아이가 쉽게 읽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아이가 엄마랑 같이 보는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엄마가 집안일 하는 동안에 책을 혼자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

아이의 취양에 맞는 책을 잘 골랐다 싶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요리들이 나오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아치는 먹보 꼬마 유령이래요.

유령이라서 조금 별난 요리를 만든다네요.

실험적인 요리를 만드는 것이 아이와 똑같습니다. ㅎㅎ

어떤 요리가 제일 마음에 드냐고 물으니

알록달록 풍선 아이스크림이 제일 마음에 든대요.


길고양이 봉봉이 부르는 엉터리 노래도 아이가 재미있게 불러주고

방울 토마토를 또 먹겠다고 조르는 봉봉의 목소리를 아주 실감나게 표현하며 읽습니다. ^^

본인이 스스로 책을 한 번 읽어서인지

읽는 내내 저에게 스토리를 설명해주었어요.


수수께끼 먹보 괴물이 내는 수수께끼..

집안일 하고 있을 때 아이가 와서 물어봤던 그 수수께끼네요.

새하얀 다리가 쑤욱

머리도 없는데 초록색 머리털이 텁수룩 텁수룩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와 한참을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했어요.

책에는 정답이 딱 이거다라고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뒷 부분 그림에 정답이 힌트로 나온듯해요. ^^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서 할머니의 밭을 빼앗길뻔 했지만

재치있게 위기를 잘 넘기는 아치와 봉봉입니다.

양송이 할머니의 밭은 이제 안심이네요.

양송이 할머니네 방울 토마토로 만든 맛있는 스파게티.

할머니의 치마와 비슷하다며 스파게티의 이름을 '물방울 스파게티'라고 지어주셨어요.

다음에 방울 토마토를 사서 꼭 만들어먹자고 약속했습니다.


아이도 쉽게 만들 수 있게 물방울 스파게티 만드는 법이 나와있었어요.

본인이 꼭 만들어보겠다며 아주 들떠서 언제 마트에 가냐고 물어보네요. ^^

매일같이 장난감으로 가짜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진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들떴어요.


한글을 어느정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한 호흡에 한권을 쓱 ~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시리즈입니다.

다른 시리즈를 보고 읽고 싶다고 하네요. ^^

읽기독립책으로 추천합니다. ^^

< 가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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