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학년 선생님 두근두근 첫 책장 1
검은빵 지음, 이윤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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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배우는데 익숙한 7살 딸아이가

가끔씩 선생님 놀이를 할때 어찌나 멋지던지

실제로도 나이는 어리지만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신청하게 된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일 학년 선생님』 입니다.




책표지를 보고 환하게 웃는 할머니가 학생이고

뒤에서 손을 들고 있는 아이가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고

아이랑 한 페이지씩 번갈아 가며 읽으니 7살 아이도 힘들지 않게

한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어요.

읽기독립 책으로도 참 좋네요.


챕터 구성보려고 페이지를 넘겼는데

제일 첫 챕터인 키오스크 할머니를 보고

바로 아이가 묻더라구요.

"엄마 키오스크가 뭐야?"

가게에서 주문할 때 사용하는 기계라고 알려주며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주문할 때 화면을 눌렀던 그 기계라며 말해주니 바로 알더라구요.

이어서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주문을 빠르게 하기가 힘든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며 아이의 생각을 물었어요.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도와줘야지."라며 답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불만 소리가 들려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복희씨가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키오스크 기계 앞에서 만난 할머니를 공원에서도 만났는데

낮선 사람에게 이름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름을 물어보시는 할머니께 "금빛 초등학교 일 학년이에요."라고 대답을 하네요.


이 페이지에서도 아이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의 주의 사항에 대해 또 이야기를 했네요.

1학년이 되면 등하교를 저와 함께 하긴 할테지만

저를 만나기 전 학교 안에서도 얼마든지 낯선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도움 요청을 여러 차례 거절했지만

결국엔 할머니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게 된 솔이.

그렇게 해서 일 학년 선생님이 되었어요.


"일 학년한테 배워도 괜찮아요?"

"그럼요. 배우는 데 나이가 많고 적고가 어디 있겠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선생님이기에 존댓말을 하는 박복희 할머니의 모습에

저도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구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넘어지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복희 씨.




이야기가 진행이 될수록 제 눈물샘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있어서

엉엉 울며 책을 읽었어요.ㅠㅠ

아이가 휴지를 가져다 주며 엄마가 우니까 본인도 눈물이 난다네요.

복희 씨의 도전에는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뒷 이야기가 정말 궁금한데

부디 작가님께서 다음 편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봤는데

전부터 이야기한 두발 자전거에 이번에는 롤러스케이트까지 추가가 되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도전을 응원하며 빠른 시일내에 기회를 마련해주려고해요.


일 학년 선생님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여러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해봤네요.

책 읽을 수 있게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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