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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0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년 3월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어서
어떻게 입학 준비를 하면 좋을지
궁금한 부분들이 많아서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읽은 책 입니다.

받자마자 바로 읽어내려가는데
평소에 궁금하던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아이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었어요.
한 번 훅 읽고 나니까 어느 정도 궁금증은 풀렸는데
추천해주신 사이트들과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 그리고 연간 계획표가 있어서
1학년 말까지는 옆에 끼고 계속 봐야할 것 같아요.
각 챕터 별로 나누고 싶은 정보들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Chapter 1 입학 전까지 하면 좋은 본질 교육
안전교육 챕터에서 우리동네 성범죄자가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간단한 인증을 거친 뒤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우리동네에는 정보가 없다고 나오네요.
수시로 검색해볼 필요가 있는 사이트입니다.

유치원 다닐때부터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
언제 휴대폰을 사줄 계획인지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눠보았는데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작가이신 김선 선생님께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시다보니
손목형 키즈폰을 아이가 초2까지 사용했고,
초3때부터는 선생님께서 쓰시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게끔 했는데
구글 패밀리 링크로 앱 설치와 활용을 통제하고
포털 사이트의 뉴스,자동 완성 등 기능을 없애서
단어를 직접 써야만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셨다하네요.

Chapter 2 입학 전까지 알아야 하는 필수 정보
취학통지서를 언제, 어떻게 받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온라인으로도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일단은 등기로 집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듯해서
12월 중순정도에 온다고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려구요. ^^

예비 소집일은 1월 초부터 진행이 된다고 그래서
급 긴장이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3월입학이니 아직 시간이 있네..
그렇게 생각했는데
1월에 아이랑 학교에 간다니!!
그리고 취학 전에 예방접종을 확인한다고 하셔서
아이가 어디까지 접종이 되었는지 봤는데
만 6세때 맞아야하는 일본뇌염 주사를 아직 접종시키지 않았더라구요.
날이 좀 풀리면 바로 소아과에 가서 접종시키려구요.
그리고 1학년들은 유치원생보다 집에 빨리 온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세상에.. 4교시 후 급식먹고 하교하는 날에는 대략 12시 30분 쯤에 하교를 한다네요.

연간 교육과정표도 있어서 대강 어떤 학교행사가 언제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hapter 3 초등학교 1학년은 이렇게 지내요
이 챕터를 읽고 나서는
아이와 1학년을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분기별로 굵직한 행사들에 대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
학부모님들이 뭘 챙기고 조심하면 좋은지 자세하게 알려주셨어요.

영유아검진이 끝나서
학교에 다니면 어떻게 할까.. 궁금했었는데
초1, 초4, 중1, 고1 이렇게 총 4번에 걸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제는 학교에서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병원을 찾아가야하는 것은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매년 아이들 데리고 병원가는 것도 사실 일이니까
3년에 한 번정도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학부모 공개 수업 참석할 때 볼펜을 여유로 들고가야겠습니다.
정말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수업이 끝나고 수업 참관론을 작성해야하는군요.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초등학생까지는 어제의 나보다, 작년의 나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주요 평가 사항이라는 부분이었어요.
초등학생이면 만6세~만11세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변하는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수하고, 모르는 게 당연한 아이들...
따뜻한 눈으로 아이의 성장을 바라봐주고,
곁에서 응원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hapter 4 교과서 밖 우리 아이 성장하기
이 챕터에서는 용돈과 성교육에 관련된 부분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왜 용돈을 줘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무척 공감했고
어떤 방식으로 용돈을 주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셔서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교육 부분은
인터넷으로 접하기 전에 먼저 해야한다는 부분을 읽고
어느 시기가 적절할지..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방법도 아직까지 잘 모르겠구요.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책을 읽고 나서
아이의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아이의 성장에 좀 더 초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증도 많이 해소되었고
무엇보다 막연히 가졌던 불안감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이제 저도 학부모가 되네요.
아이에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학교에 가서 즐겁게 생활 할 수 있게 잘 도와주려구요. ^^
새출발하는 아이도, 부모님도 모두 응원합니다!!
<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