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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ㅣ 올리 그림책 36
김리라 지음 / 올리 / 2023년 11월
평점 :
겨울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올리 출판사의 와, 눈이다! 를 소개합니다.

표지를 보고
"꺄악~ 귀여워~"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귀여운 생쥐들이 눈 밭에서 노는 모습만 봐도 신난대요.

눈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드는 생쥐친구들 입니다.
데굴데굴 굴려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동글동글 뭉쳐서 구슬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차곡차곡 쌓아서 그릇으로 만든다음 팥빙수도 만들고

고양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얼음과자도 만들고
책 보며 주토피아 생각이 난다며 책 다 보고 보고싶다고 그러네요. 하하
"눈을 뭉쳐서~ 뭘 만들까?"
아이들이 유추할 수 있게
페이지를 구성해서
맞추는 재미도 있었어요.

케이크를 만드는 친구들..
과연 누구를 위한 케이크일까요??
이 부분은 펼침페이지로 만드셨더라구요. 굿굿
책을 보는 내내 '뭘까뭘까?' 생각하게 하며
호기심을 자극해서 정말 좋았어요.


책과 함께 동봉되어 있던
크리스마스 가랜드 만들기 종이입니다.
한 장은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로 쓰려고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몰래 숨겨놓았어요 ㅋㅋ
숨겨둔 페이지까지 총 4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첫 페이지만 본인이 자르고 나머지는 엄마더러 자르라고 하더니
결국엔 혼자 다 가위질해서 잘랐어요. ^^

접어서 붙이는 것도 스스로 하고
후다닥 달려가더니
완성할때까지 보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다 완성되면 와서 보라고...

어떤 요리를 만들까 궁금했는데
크리스마스 가랜드라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았네요.
본인이 만들어뒀던 글라스데코도 가져와서 장식해놓고 ㅎㅎ
해피추억 이라는 말이 재미있어서 한참 웃었습니다.

다음날 혼자서 또 보다가
엄마엄마 하며 부르길래 가봤더니
"눈사람이 녹아서 생쥐가 울고있어.. 슬프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발자국이 뭔가 했더니 이 생쥐 발자국이었네~" 이러네요.
처음에 저랑 볼 때 제가 모르고 마지막 페이지를 같이 넘겨서 이 페이지를 못봤나봐요.

그리고 본인이 생쥐친구들 이름을 다 지었다며
"자 ~ 봐봐~" 이러면서 알려주더라구요.
직접 이름도 지어주니
애정이 더 생겼나봐요.
한참을 생쥐친구들이랑 역할놀이하며 놀았습니다.
그림이 심플하고 깔끔해서 눈이 어지럽지 않아 좋고
글밥도 많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과 보기에도 좋고
읽기 독립하는 친구들이 보기에도 좋아서
이번 겨울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강추합니다. ^^
< 올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