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엠마 칼라일 지음, 정화진 옮김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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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기 전에

늘 아이와 엄마 손을 놓지 않기로 약속을 하지만

늘 손을 뿌리치고 뛰어가는 아이를 키우기에

이 책은 꼭 아이와 함께 읽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이 책은 휴가가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사람이 많은 교통수단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아기 곰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꾸물거리지도 않고 조용하게 !

사실 몇 달전에 시댁에 갈때 기차를 탔는데

쉬지않고 떠들어서 조용히시킨다고 진땀뺐거든요.

지하철에서도 언제 도착하냐 심심하다 그랬는데

이제는 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책을 한 번 더 보고 외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 곰과 자꾸 엊갈리는 부모님을 보며

왜 근처에 있는데 서로 못찾는거냐며

이해가 안된다는 아이에게

정작 가까운데 있으면 더 못보고 지나치게 된다고 그러니

엄마아빠를 잃어버리면 계속 움직이지 말고

한 자리에 가만히 있어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해두었습니다.



아기 곰이 챙겨간 새로 산 연 덕분에 부모님이 아기 곰을 찾을 수 있었는데

사실 현실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으니

아이에게 엄마, 아빠 전화번호도 외우게 하고

절대 자리에서 움직이지말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사실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줘야하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이 사람이 나에게 정말 도움을 주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가 없기에

현실적으로는 엄마아빠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말고는

좋은 생각이 생각이 나질 않았어요.


하지만 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책을 통해

휴가를 앞두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상황극도 해보고

이야기도 더 하고

약속도 하고

교육을 더 해야할텐데

그때마다 함께 할 책이 생겨서 더 든든합니다.


창비 출판사의 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아이와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창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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