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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 그리기로 키우는 우리 아이 첫 문해력
사카모토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로그인 / 2023년 5월
평점 :
문해력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막상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문해력을 키워줄 수 있을지..
잘 몰라서 그냥 독해 문제집만 풀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발견한 첫 문해력 책
『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많이 하는 독후활동 중 하나여서 익숙했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 달랐던 것이
엄마가 하는 문장(이야기)을 듣고 잘 기억했다가
그림으로 옮기는 연습이어서
청각주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 참 좋았어요.
그리고
그림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은 미처 생각을 못했던 거 있죠.
아이에게 그림을 충분하게 보여주고
말로 표현하게 하고
글로 확인하고 적어보게하는 방법!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훈련시키고자 하는 방법인 듯 했습니다.
초반에는 짧은 문장을 듣고 잘 기억했다가 색칠을 했는데
마지막으로 갈 수록 살짝 길어진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더라구요.
목차는 이렇습니다.

책에 그림놀이라고 적혀있으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딸은 이 책이 그림그리는 책인줄 알고 달려듭니다. 하하

책에서 12색 색연필로 사용해달라고 해서 12개의 색연필을 미리 준비해두고 즐겁게 그림놀이를 해봅니다.
선긋기 연습을 했으면 그 다음
1장에서는 이야기를 듣고 색칠하는 훈련을 하는 페이지 입니다.

2장은
그림을 관찰하고 말로 설명해보는 시간!
이런식으로 접근을 해보지 않아서
정말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림책을 처음 볼 때
꼭 이 방법으로 이야기를 나눠봐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보통은 표지를 보며 어떤 이야기일까 상상만 했는데
이제는 구체적으로 그림을 묘사하는 훈련도 함께 해야겠습니다.

다음날에도 줄긋기 연습하고
1장 이야기를 듣고 색칠해요
2장 그림을 보고 말로 표현해요
훈련을 했습니다.
한번에 성공 못할 줄 알았는데 5가지 다른 색깔을 기억했다가 색칠하는데
훈련을 하면 할 수록 '두뇌발달에도 좋을 수 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로 표현하는 연습은 정말 많이 해야겠어요.
아직은 설명하는 것이 많이 미숙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안해봤기 때문에 그런듯해요.
지금까지는 그저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했었는데
『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책을 아이와 함께 하면서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조금더 많은 페이지로
단계가 좀 더 촘촘하게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으면 더 좋았겠다..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연습하는 방법을 익혔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역할을 다 했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리기하는 책이여서 그런가
아이가 또 하고 싶다며
오늘은 이 정도만 하자고 해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책이어서
4세부터 엄마랑 천천히 봐도 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한글을 읽을 줄 아니까
제가 읽은 문장을 가리기에 바빴어요 하하
< 네이버 도치맘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