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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ㅣ I LOVE 그림책
피비 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4월
평점 :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이에요.
피비 월 작가님의 책인데
작가님은 어린시절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지냈다고 하네요.
7세에 유치원을 안다니는 선택을 하기는 했지만
학교는 안다니고 다른 방법이 있을지...
미국이라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부러운 유년시절이네요. 하하

책 제목만 봐도 주인공의 이름이 헤이즐인 것은 알 수 있고,
사계절이 모두 나오겠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어요.
화려한 색감과 숲 속에 서있는 헤이즐의 모습만 봐도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받자마자 딸과 함께 소파에 앉아서
찬찬히 숲 속 지도를 보며 헤이즐이 어떤 모험을 떠나게 될지 기대에 차서
여기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날까?
이야기해보며 책을 본격적으로 보기 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엄마 여기봐봐. 여기에도 도서관이 있어."
"엄마 우아아아 여기 유령이 있나봐."
"엄마 구두 수선집이 신발모양으로 되어있어. 귀엽다."

이렇게 그림만 나오는 페이지도 정말 좋아요.
그리고 글밥이 엄청 많은 책은 아니어서
아이가 왼쪽을 읽고 제가 오른쪽을 읽으니 좋더라구요. ^^
그림책은 열심히 그림만 봐도 성공한 거라고 했는데
숲속 요정들의 모습이 정말 신비롭고 신기해서 한참동안 그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엄마. 여기좀 봐봐. 꼬리가 있어." 라고 말하는 동안 찰칵 했던 사진입니다.

둘째날에는 아이가 헤이즐이 이렇게 말할 것 같다며
헤이즐의 말풍선을 작성해서 붙여주었어요.
아직 맞춤법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무슨 말을 하고자하는지 알 수 있고
아이의 생각도 살짝 엿볼 수 있었지요.
누가 알을 가져갈까봐 걱정이 되나봐요.

누구의 알인지 모르니..
얼마나 궁금할까요?

훌쩍 자란 오티스에게 맛있게 먹으라고 하네요.
제발 너도 밥 좀 잘 먹어주려무나 하하

돌아올것이라는 믿음..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인사도 해줍니다. ^^

이 부분에서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을 보면서 아이가 헤이즐은 아픈 동물친구들을 도와준다며
참 착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티스가 헤이즐을 발견하고는 집으로 데려다주고..
아이와 저 역시 감동받고..
둘이 행복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부지런하고, 마음씨가 따뜻한 헤이즐이
도움을 주고 받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
피비 월 작가의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었습니다.
<이 책은 네이버 도치맘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