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장갑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6
이상교 지음, 오정택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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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문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붕어빵장갑>

 

 

아이가 좋아하는 땡땡이 장갑에 예쁜 핑크색이에요.

근데... 붕어빵이랑 한짝이 연결이 되어 있어요.

요즘 날이 추우니... 붕어빵을 자주 사서 호호 불면서 먹게 되는데요.

이렇게 보니 장갑과 너무 닮은 모양이네요..ㅎㅎ

붕어빵장갑이라고 하니 더 내용이 궁금한대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 문고 창작동화와 함께 합니다.^^

 

 

 

 

 

 

 

 

 

크리스마스선물로 받은 선물은 분홍색의 땡땡이 무늬 !

이 사랑스러운 장갑은 할머니가 선물해준거에요.

하지만 아영이는 약수터를 다녀오는 길에 한짝을 잃어버려요..ㅠㅠ

등산객에 의해 장갑은 나뭇가지에 걸리게 되고,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아영이는 한짝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요.

분홍장갑은 나뭇가지에 걸려 산속동물의 이야기를 통해서

'벙어리'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요.

아기 산토끼들은 속상한 마음의 분홍장갑에게 '토끼귀장갑'이라고 이름도 지어줘요.

 

아영이는 할머니와 붕어빵을 파는 곳에서 붕어빵을 보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벙어리장갑'과

닮았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해요.

붕어빵을 판매하는 곳은 청각장애인 부부였어요.

그 말을 듣고 있었던 진묵이는 기분이 좋지 않아요.

진묵이와는 글쓰기 학원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개의 손가락을 한번에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 장갑을

우리는 벙어리 장갑이라고 말을 해요.

아이와 엄마는 '벙어리' 장갑이라는 명칭이 나쁘다거나...좋지 않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는데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붕어빵 장갑>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습관적으로 별뜻없이 사용하던 벙어리장갑~

'벙어리'는 언어장애인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니.. 장갑에 이렇게 사용하면

언어장애인이 듣기에는 기분이 않좋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벙어리장갑 대신 '엄지장갑' 또는 '손모아장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자고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해요.

이제부터라도 아이들과 이야기할때는 벙어리장갑이 아닌 손모아장갑으로 말을 해야겠어요.^^

 

 

장갑도 짝을 지어서 끼고, 운동화, 양말도 짝을 이루고 있어요.

하지만 <붕어빵장갑>에서 처럼 분홍장갑과 알록달록 손가락장갑을

한짝씩 나눠어 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너도 장갑이고, 나도 장갑~

모양이 다르면 어떤가요.

짝짝이면 어떤가요?

따뜻하면 짱이죠.

우리는 늘 나와 다르다는 이유고 틀리다고...이상하다고 생각할때가 있어요.

다르다고 틀리다는 것이 아닌 것을 <붕어빵장갑>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벙어리장갑이라는 명칭이 손모아장갑이라고 모두들 사용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그림도 귀엽고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이가 책을 읽는 시간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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