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 뽑기의 달인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c/u/cutecio/2017-10-05_19;27;37.jpg)
저학년문고만 읽던 아이들이라서 고학년문고를 접했을때.. 어떤
반응일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아이들에게 <뽑기의 달인>을
보여주었어요.
요즘 인형뽑기 기계를 지나치다보면 아직 한번도 본인들의 손으로
인형을 뽑지 못해
아쉬움이 참 많은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책 제목부터 흥미롭게
다가오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하면 뽑기의 달인이 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엉뚱한 발레리나, 뽑기의 달인, 화해하기 일 분 전,
빵빵 터지는 봉만이, 비밀 편지, 나중에 할게...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뽑기의 달인>은 총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두 제목부터 어떤 이야기로 전개가 될지 궁금증을
유발해요.^^
그중에서 책제목인 <뽑기의 달인>을 가장 먼저 읽어보기로
했어요.
영찬이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없는 아이에요.
짝꿍을 뽑는 날 영찬이는 수호 이름이 적힌 쪽지를 뽑았다고 운이
정말 없구나~ 라고 생각하지요.
미나 문구점에 뽑기 판이 등장하고 나서 아이들은 뽑기에 관심이
쏠려요.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랍니다.
1등은 퍼펙트 건담
2등은 반지사탕 5개
3등은 반지사탕 1개
1등을 뽑고 싶은 아이들~
영찬이에게 사탕 5개와 오백원을 바꾸자는 말에 영찬이는 뽑기를 직접
하겠다고 나서요.
매번 꽝이였는데.. 2등을 뽑았고, 그 다음날에는 3등,
2등...
그러다 '한번 더!' 가 적힌 종이를 뽑게 되고, 다시 뽑은
종이에게 '1등'이 쓰여져 있었지~
운이 없다고 생각했던 영찬이는 운이 좋은 아이가 되었죠.
그리고, 그 다음날 또 일등을 뽑게 되는데...
영찬이는 이렇게 뽑기의 달이이 되었어요..^^
하지만, 뽑기의 달인은 오래가지 않았답니다.
그 다음 부터는 절대 1등이 나오지 않았고, 다시 세상에서 가장
운이 없는 아이가 되었으니깐요.
하지만,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이제 하지 않는 영찬이~
운이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운이 좋다... 나쁘다는...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니까..ㅎㅎ
'뽑기의 달인'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어요.
물론 다른 이야기에서도 다 아이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마음속으로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부분도 상당하고요.
고학년문고라고 해서 어렵거나 글밥이 상당해서 읽다가 포기하는 건
아닐지.. 걸정했었는데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를 읽다보니.. 저학년문고만큼이나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