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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ㅣ 천천히 읽는 책 9
박경선 지음 / 현북스 / 2016년 7월
평점 :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천천히 읽는 책 시리즈 9번째 이야기 / 아동도서

인터넷 세상~ 편지를 직접 쓰고 상대방에게 전해준지가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메일로 간단명료하게만 의사전달만하고 있는 요즘같은 시기에 현북스의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에요.
선생님과 제자들이 주고받은 편지들이 가득히 적혀 있는 책의 내용을
보면서
예전의 학창시절도 떠올리고, 예전 학창시절 학급문고를
만들면서
아이들과 즐거웠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천천히 읽으면서 미소짓게 만드는 현북스의 천천히 읽는책
시리즈!
이번 책도 아이들과 미소가 번지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교단에서 41년간 제자들에게 받은 편지로 만든 책 !
제자들과 정감어린 말투와 그들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이
가득~
다른 사람의 편지로의 내용으로 소통이 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쉽게 말로 꺼내지 못했던 일들... 비밀이지만, 선생님이니깐..
라는 시작으로
꺼내놓는 아이들의 모습도 참 아이답다..라는 생각도 들으면서
선생님에게는 털어놓고, 의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구나..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다른 모습, 다른 환경의 아이들이지만, 선생님과의 소통은 다들 같은
것 같아요.
선생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마음 속 깊이 공감하고 칭찬해주고,
좋아해하면서
답장을 하는 편지글들~ 나도 이렇게 선생님께 진실을 담아 편지를
썼었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ㅎㅎ
스승의 날에 쓰는 편지글이 아닌... 내가 가진 비밀, 내가 가진
고민 등등
이런 것들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선생님과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책 !!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를 읽으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있어요.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방학기간에 선생님께 편지를 쓸거래요.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속의 선생님처럼...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에요.
아이들의 손편지.. 어떤 내용으로 선생님에게 보내질지... 엄마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