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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조각조각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마음이 조각조각 _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 시공주니어
/ 아동창작동화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는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그래서 초등학생인 샐리와 시에나가 정말 좋아하지요.
이번에 만난 <내마음이 조각조각>은 아홉살 미셸의 첫사랑
이야기인데요.
어리지만 카르멘을 대하면서 마음이 콩닥콩닥 뛰고, 그 아이때문에
슬퍼하고 행복해하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미셸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짓게 되네요.
과연 미셸의 첫사랑은 어떻게 될지..궁금해요.^^

수줍은 성격을 지닌 미셸은 말리크를 빼고는 친한 남자 아이도
없고,
여자아이들과는 가깝게 지내지 않아요.
그런 미셸를 달라지게 한 한명의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카르멘이에요.
스페인에서 전학 온 카르멘 ! 카르멘의 학교생활도우미가
되면서
점점 카르멘이 좋아지게 되는데....
카르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미셸이 좋았다가 슬펐다가.. 마음이
정말 조각조각 나면서도
사랑이란 감정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아홉살 아이들에게도 이런 감정의 변화가 낯설거나 거부해야하는 감정이
아닌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정처럼 보여주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엿볼 수 있는 천진난만한 사랑 이야기~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의 크기가 쑥쑥 성장해준다는 거 !!
우리 아이들도 요즘 남자친구에게 호감을 갖고 그 아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외모도 신경쓰고, 선물도 전달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때마다 엄마는 잔소리~~ 아이들의 감정을 소중하게 인정해주지
않은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랑스러운 미셸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면서 이해하게 되는 내용 !!
그림책 위주로 보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