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말 북녘말 천천히 읽는 책 6
김완서 지음 / 현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는 남북 어린이를 위한 남녘말 북녘말 / 천천히 읽는책 시리즈 / 현북스

 

 

 

몇일 전 이산가족상봉의 장면들을 뉴스를 통해서 봤어요.

안타까운 장면에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

분단으로 인해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가족들 !!

다시 만남을 가졌을 때는 이미 나이는 훌쩍 ~ 지나버려 백발이 되고,

얼굴에는 주름이 많은 노인들이 되어버렸네요.

백세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60, 70대의 딸들의 모습도 정말 눈물을 짓게 하고요.

다시 헤어져야 하는 서럽고 안타까운 시간에 모두들 울음을 참지 못하시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참.. 안타깝고,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죠.

우리나라가 분단국가가 되면서 남과 북이 한민족이지만, 사용하는 말은 비슷하지만,

다른 뜻,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무척 많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남녘말, 북녘말을 통해서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책장 한장을 넘기는 시간을 길게 가져보았어요.

 

 




 

 

남쪽은 표준국어대사전, 북쪽은 조선말대사전을 통해서

정확한 말에 대한 뜻을 알려줄려고 하는 <남녘말 북녘말> !

읽은 내용들 중에 재미나고도 웃음을 띄게 하는 말들도 많았지만,

우리 집에서 즐겨먹는 오징어와 낙지에 대한 뜻이 북한과 다르다는 걸 보고

아이들은 깔깔깔 웃음이 나는 모양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오징어는 북한에서는 낙지,

낙지는 문어새끼, 새끼문어, 갑오징어를 오징어라고 부른다고 하니..

너무 다른 뜻에 북한의 말을 알아갈수록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고 하네요.

 

점점 언어의 차이는 커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빨리 분단의 아픔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과 함께 했답니다.

통일이 되어 남한과 북한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면...

분명 언어에 대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외국어를 배우듯 아이들이 배우지 않게 되길 바래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빨리 통일이 되어야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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