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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한 보따리 웃음 한 보따리 돈 이야기 ㅣ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8
박영란 글, 이규옥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7월
평점 :
욕심 한 보따리 웃음 한 보따리 돈 이야기, 미래아이,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옛이야기 안에는 우리내 사는 모습이 그대로 들어있어요.
옛이야기라고 해서 지금 세상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안에 숨겨진 지혜와 진솔한 내용은 지금도 동감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참 많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전래동화와 같은 옛이야기는 꼭 필수도서가 된것 같아요.
미래아이에서 나온 <욕심 한 보따리 웃음 한 보따리 돈 이야기>는
욕심을 부리다가 웃음거리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돈 때문에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 등등
총 일곱가지 돈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책이에요.

돌고 도는 돈의 이야기에요.
깊은 산속 오두막집에 아버지와 아들이 살았어.
짚신을 삼아 먹고 살았지만, 장사가 되지 않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
아들은 한양으로 돈을 벌어 오겠다고 떠나고..
삼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찾아 한양을 떠나지.
한양에서 아들을 만나 그동안 모은 500냥을 받아들고, 고향으로 가던중
돈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삿갓을 쓴 노인에 의해 다시 찾게 되었어.
아버지는 냇물에 빠진 젊은이를 구하기 위해 상금으로 500냥을 주겠다고 하는데...
돈은 정말 돌고 돈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인것 같아요.
예전에 천원짜리 지폐에 낙서 되어 있는 걸 보고 누가 돈에 낙서를 했나?
그러면서 제가 그 낙서한 부분을 기억한적이 있었는데요.
한달 후 쯤인가? 그 돈이 다시 돌아왔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슬러 받은 지폐 중에 하나로 제 손에 다시 돌아왔어요.
내가 낸 돈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참 신기했어요.
그때 돈이 돌고 돌아...수많은 사람들 손을 거쳐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놀라워서
한동안 그 지폐를 쓰지 않고 보관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이승에서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면 저승에 있는 곳간에 착착 쌓인다는 <저승에 있는 곳간> !!
시어머니이 늘 하시는 말이 생각났답니다.
어머니께서는 남들한테 베풀면 자식들이 잘된다고 하시거든요.
시어머니는 자신이 많이 생긴 음식이나 물건들이 있으면
같은 동네분들하고 늘 나눠가지세요.
음식솜씨도 좋으셔서 명절때도 몇시간씩 전을 부치면서 20~30이분을 하시는데요.
전 며느리로 그게 젤로 싫은데..ㅎㅎ
이 내용을 본 아이들은 할머니 곳간은 그럼 엄청 크고 좋겠다~~ 그지? 엄마!!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ㅎㅎ
옛이야기를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것 같은 구수한 입말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흔히 보는 색감 강한 그림책과는 달리
옛이야기 다운 개성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라서 더 흥미로웠답니다.
<욕심 한 보따리 웃음 한 보따리 돈 이야기>!!
옛이야기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보면볼수록 재미있어서
오랜동안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책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