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토리아이]내 책에 악어가 살아요

내 책에 악어가 살아요 ㅣ 책 읽는 우리 집 7
끌라우지아 소우자 글, 이오니치 지우베르만 그림, 임두빈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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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물론 어른들도 자기가 두렵고 무서워하는 것들이 한두개쯤은 있죠.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참 다양하기도 해요. 개, 뱀, 괴물, 귀신, 벌레, 곤충들 등등

두려움은 성장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그 두려움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커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해요.

자기만의 그 두려운 감정을 가두지 말고 당당하게 표출하고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

<내 책에 악어가 살아요>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안에 커다란 악어 두마리가 살고 있다고 하는 아이~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악어를 보거나 동물원에서 악어를 본 날이면

밤에 무서운 꿈까지 꾼다고 해요.

이구아나, 뱀, 귀신,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닫힌 곳 등등

이런 건 하나도 무섭지 않은 데 말이죠.

엄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죠.

시간이 지나서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두려움이 없어져서 더 이상 무섭지 않을거라고...

책을 읽고 나서 전 많은 생각을 해보았어요.

큰애가 어릴 때부터 겁도 많고 예민했었어요.

물론 지금도 무섭고 두려운 것들이 수없이 많아요.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늘 그게 왜 무섭냐고, 하나도 않무섭다고,

괜찮다고...설명보다는 다그침으로 아이의 두려움과 불안을 더 높였던 것 같아요.

책안의 엄마는 저와는 너무 다르네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두려움이란 감정을 무시하거나 다그쳐서 두려움을 없앨려고 하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두려움이 없어지니..무섭지 않을 거라고...

이제 저도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을 해줘야겠어요.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리고,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용기를 낼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