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줄을 타고,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비룡소에서 나오는 물들숲 그림책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거미에 대한 이야기 <거미가 줄을 타고>가 출간되었어요.
때마침 아이들은 아빠 차에 등장한 거미를 보고선 기겁을 한 상태라서
책을 보자마자..으으윽~ 거미 이야기라고 하면서 싫어했답니다.
하지만, 거미의 이야기는 신기하고 흥미롭다는 것을 책을 보고 알았어요.
자~ 어떤 이야기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사실 저도 곤충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미를 볼때마다..좀 징그럽다..으으윽~
거미줄에서 제발 내려오지 말아라...거미를 볼때마다 이랬어요...ㅎㅎ
아이들 때문에 티는 내지 않고 속으로만 열심히 ...
<거미가 줄을 타고>를 보고 거미는 해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죠.
아이들도 거미 무섭다고...싫다고 하더니..책을 보고 나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꽁무니에서 나오는 줄로 멋지 그물을 만들어 파리와 모기를 잡아먹고,
눈이 여덟개나 있지만 잘 보지 못한다는 것도..
다리 끝에 구멍이 많고, 온몸에 털이 많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죠.
무섭다고 거미를 제대로 쳐다보거나 관찰해본 적이 없으니..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이죠..ㅎㅎ
거미의 한살이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거미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곤충들도
책안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 책 !! <거미가 줄을 타고> 랍니다.
책의 부록에는 책의 주인공 긴호랑거미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거미도 알수 있는데요.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거미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네요.
아이와 책 읽기~♪♬♪♬
쉽고 무섭다고 생각했던 거미의 모습이 신기한지..집중해서 책을 보고 있어요.
그동안 몰랐던 거미 ~~
털도 많고, 거미줄을 쳐 놓고 먹이가 걸리기만 기다리는 참을성까지 많다니..
모두 모두 신기하죠!
거미가 알을 천오백 개도 넘게 알을 낳고,
알에서 태어난 새끼 거미들이 알주머니 둘레에서 오글오글...으으으으~
이 모습은 징그럽대요..흐흐
<거미가 줄을 타고> 제목을 보더니...
동요가 생각난대요. 동요와 함께 배웠던 율동을 해보네요.
두손가락으로 엇갈려서 위로 올라가게 하는거...설명이 좀 이상한가?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비가 오면 끊어집니다~♪♬
햇님이 다시 솟아오르면~~~♪♬
거미는 줄을 내려옵니다~♪♬
한참을 이러고 놀았어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면서 소근육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줬겠죠? ㅎㅎ
독후 활동 ~♪♬♪♬
OHP 필름을 이용해서 책안의 긴호랑거미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OHP 필름을 투명테이프로 고정시켜요.
유성매직을 이용해서 거미의 배, 머리를 그리고, 다리도 하나하나 정성껏 그려나가요.
거미의 수많은 털도 신경써서 그리는 모습이...너무 진지하죠..ㅎㅎ
거미줄로 예쁘게 그려내고요.
짜잔~ 아이가 직접 그린 거미에요.
거미 무서워했는데..이렇게 그림도 그려보고, 이젠 무섭지 않겠죠?
OHP 필름이 투명하니...다른 곳에 붙이면 거미가 티가 않나서
에어컨에 붙였어요.
정말 살아있는거미같아요..ㅎㅎ
투명테이프를 이용해서 에어컨에 고정시키더니..
뭔가 잊은게 생각이 났다면서 매직펜을 들고 다시 가더라구요
그래서..뭘 하나? 봤더니..
긴호랑거미의 이름을 지어주더라구요.
이름은 "털복이" !!
왜 털복이야? 물어봤더니...
온몸에 털도 많고, 파리와 모기를 잡아줘서 복덩이래요.
그래서 털과 복덩이를 합쳐서
털복이라고 이름을 지어준다고 하네요...ㅎㅎ
털복이와 함께 인증샷 !!
우리 집에 긴호랑거미가 한마리 살고 있답니다...ㅎㅎ
어때요? 정말 거미줄을 만들고 긴호랑거미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지 않나요?
거미를 무서워하거나 거미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정말 좋은 책 <거미가 줄을 타고> !! 꼭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