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메아리

메아리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알레산드로 리치오니 지음, 다비드 핀토르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5월

메아리,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글/알레산드로 리치오니, 그림/다비드 핀토르

책을 처음 받자마자 제목을 보고 엄마에게 물어봅니다.

" 엄마~ 메이리가 뭐야? "

전 책의 내용을 모른 체..메아리가 산에서 울리는 그 메아리라는 걸 모른체..

뭘까? 이름인가? 책의 내용을 한번 봐야 알것 같아...ㅠㅠ 라고 대답을 했답니다..ㅎㅎ

메아리를 아직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라서 메아리를 이해가 잘 않가는 듯하더라구요.

메아리에 대해서 핸드폰으로 뜻을 알아보고선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 아직 등산을 해본 적이 없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아프다고 징징대는데 산에 올라가서 메아리를 들어볼 수 있을지...

현북스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번째 이야기 <메아리>로

아이의 메아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을까요? ㅎㅎ

메아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깊은 산속에서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일요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메아리와 말을 할수 있는데요

메아리는 다양한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 속 생각을 알아차려서 대답을 해줘요.

어느 일요일 아침, 한아이가 아빠와 함께 메아리를 찾게 되죠.

아빠는 메아리에게 어떻게 말을 하는지 입가에 양손을 대고 소리쳤어요.

아이가 필요한 기차와 우산, 옷장이 필요하다는 소리에 메아리의 대답이 들리고, 아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아들의 차례가 되고 크게 말하라는 아빠의 말에 아이는 고민하지만,

속으로만 생각하게 되는데요...메아리는 아이의 생각을 알아차릴까요?

아빠와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배경이 참 아름다워요.

그 아름다운 그림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풍광이랍니다.

푸른 언덕과 사이프러스 나무, 그리고 오랜된 주택과 광장 등등 이탈리아

중세도시의 모습을 표현한 것 이라고 하니 책을 읽는 눈이 즐거워요.

산에 올라 늘 외치는 소리 "야호~" 주인공 아이처럼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늘상 똑같은 "야호"만을 큰소리로 외쳤는데요.

아이와 함께 산에 올라 야호가 아닌 서로의 마음이 담긴 말로 메아리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메아리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