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요정 지그재그 28
카롤르 트랑블레 지음, 안느 빌뇌브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세면대요정, 개암나무, 카롤르 트랑블레 지음, 안느 빌뇌브 그림

 

 

 

 

개암나무의 지그재그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재미와 감동이 있는 좋은 동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엄마의 잔소리에 대면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그 중간의 세면대 요정이 소통의 다리가

되어주는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세면대 요정>을 만났어요.

표지의 세면대 요정이 참 기이하게 생겼어요.

약간은 우스꽝스럽다고 할까요? 세면대에서 나온다는 이 세면대 요정은

요술램프 지니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지니보다는 약간 더 못난이..ㅎㅎ

보라색에 둥그런코, 통통한 얼굴이 건드리면 펑~~하고 터질것만 같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학교준비를 빨리빨리 하지 않는 시몬느에게 엄마는

"양지질해야지, 서둘러, 세수해 ~~ 등등 "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 끈임없이 잔소리를 해요.

엄마의 잔소리에 지친 시몬느는 엄마가 5분만 잠잠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세면대 거울앞에서 말을 해요

그런데..거울에 눈은 동그랗게 치켜뜨고, 얼굴은 울퉁불퉁 보랏빛 요정이 나타났어요.

시몬느는 세면대요정에게 엄마를 조용히 시켜 달라고..잔소리 좀 그만하게 달라고 해요.

세면대 요정은 시몬느의 소원을 들어주고,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데..

 

엄마의 잔소리~ 책을 보는 첫 페이지부터 우리집 풍경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늦장을 부리는 아이들에게 아침마다 아이들의 행동하나하나 간섭과 잔소리를 하죠.

등원, 등교시간에 맞추기 위해 아이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지만,

그러지 않는 아이들에게 끈임없이 잔소리를 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엄마의 잔소리에 빠르게 행동을 고치거나 행하지만,

그것도 잠시에요. 엄마의 잔소리는 그냥 흘려듣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잔소리이지만, 아이들은 분명 듣기 싫은 말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말 일듯해요.

저도 자라면서 엄마의 잔소리가 달갑게 생각하고 살진 않았고, 지금 친정엄마께서 하는 잔소리..

듣기 싫을 때도 종종 있으니깐요..ㅎㅎ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주 하게 되는 잔소리!!

이젠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좀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하게 되는 잔소리지만, 아이가 스트레스로 생각된다면

그 스트레스로 인해 더 나은 생활이 힘들 것 같기 때문이죠.

아이들에게 잔소리는 그렇게 나쁜것이 아님을..말해주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대화를 해봐야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