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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ㅣ 지식은 내 친구 5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2월
평점 :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논장, 알래스카, 사진작가, 자연관찰, 초등 도서, 아동도서 추천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쉽게 가볼 수 없는 곳!!
미지의 북쪽 땅 알래스카~
그곳을 사진으로 담아 낸 호시노 미치오!!
어떤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넘겼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서 72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알래스카는 1959년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었대요.
알래스카의 빙하가 조금씩 줄어든다고 하는데...
온난화로 인한 자연이 파괴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죠..ㅎㅎ

평온한 느낌의 대자연이 펼쳐진 사진으로 시작하는 책!
이런 푸르름에 겨울이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동토이며,
여름에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고, 겨울이면 하루 종일 밤이 이어지는 곳이라고 하니..믿기지가 않아요.

19살 소녀가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 시슈마레프의 사진을 보고 알래스카를 동경하게 되고,
그 마을을 찾아가고 싶다고 편지를 쓰는데..
답장은 6개월이 지난 다음에나 받을 수 있었어요.
언제든 오라는 답장을...
그렇게 해서 호시노 미치오는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대자연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사진공부를 하고 시슈마레프로 떠나요.


눈으로 꽁꽁 얼어붙은 빙하만이 있을 것 같았던 알래스카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어요. 생생한 사진으로 접하는 알래스카~
너무 멋지고 아름답고,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식물들..그리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생생한 사진과 호시노 미치오의 일기같은 글이 잔잔한 감동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네요.
나도 언제나 이런 여행을 떠나볼 수 있을까?
아이들과 가정을 뒤로 하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답니다.

불곰의 습격으로 43세에 목숨을 잃은 호시노 미치오는 20여년 간 알래스카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들을
사진렌즈에 담아냈어요. 그 사진들은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땅, 미지의 세게인 알래스카를 알릴 수 있는 수많은 사진을 남겼답니다.
그가 살아있다면 아직도 알래스카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겠죠?
<알래스카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였네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그 사람들과 동물들이 평온하게 살아가는 모습이...지워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