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진짜 나빠! 푸른숲 새싹 도서관 8
고토 류지 지음, 고향옥 옮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폭력은 진짜 나빠!

고토 류지 글 /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고향옥 옮김

 

 

우리들은 1학년 시리즈 4번째 이야기 <폭력은 진짜 나빠!>를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28년 동안 100만 부가 판매된 일본 초등학교 1학년의 필독서라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1~3권까지 모두 재미있게 있고 구로사와의 팬이 되었는데, 이번 4권에서의 구로사와는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즐겁게 해줄지 정말 궁금한데요.

눈물을 머금은 구로사와 얼굴에서 비장한 결심을 한 모습의 표지!!

아이와 함께 책장을 빠르게 넘겼어요.

 

 

 

 

아버지 참관 수업을 하는 날 신이는 구로사와가 던진 공에 얼굴을 맞고 기절을 하게 되요.

아빠의 등에 업혀 집에 간 신이. 화가 났던 아빠는 신이를 공원에 데려가 피구 특별훈련을 시키네요.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며 내게로 날아오는 공을 맞지 않으려고 도망가다가 그만 이마에 맞고 뒤로 자빠졌어요.

너무하단 생각에 신이는 아빠도 피구도 싫었어요.

구로사와네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갈 생각에 마음은 복잡해지고..

구로사와는 손때가 묻고 너덜너덜해진 마법의 딱지를 신이에게 주면서 "이얍!"을 외치라고 알려줘요.

집에 돌아온 신이는 아빠앞에서 마술딱지를 보이며 "이얍!"을 외쳐요.

아빠와 엄마는 얼굴을 슬쩍 마주 보더니 "예이"ㅎ마며 동시에 머리를 조아렸어요.

다음 날, 구로사와는 신이에게 피구 특별훈련을 시키겠다고 운동장에 나가게 되고, 고지마가 던진 공에

4학년 1반 하마다 형 얼굴에 맞게 되고, 4학년 형들로 부터 구로사와와 신이는 때린다.

선생님은 구로사와와 신이가 4학년 형들에게 맞은 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자고 제안하시고,

반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 끝에 마법딱지와 함께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절대로 쓰면 안 돼요!"를

4학년 1반에 가서 말하기로 하는데....

 

요즘 방송매체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기사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폭력 대상의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폭력도 다양해 지면서 학교가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만의 일이 아닌 학교 내의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해결을 해야한다는 것을 구로사와와 반 친구들이 보여주고 있어요.

초등학교에 적응하기도 바쁜 1학년 아이들이 폭력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럽기 까지 했어요. 또, 지혜롭게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도 정말 훌륭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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